한의사협 "양의계 총파업 대비 한의원·한방병원 야간진료 추진"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9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의료농단 저지 전국의사대표자회의에서 대회사를 하고 있다. 2024.6.9/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천선휴 기자 = 18일 전국의 의사들의 집단 휴진을 예고한 가운데 대한한의사협회가 "양방 의원이 문을 닫았다면 근처 한의원, 한방병원을 이용해달라"고 홍보에 나섰다.

한의협은 13일 보도자료를 내고 "양의계의 진료 총파업에 대비해 국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파업 당일 전국 한의원과 한방병원의 야간진료를 추진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한의협은 "야간진료에 참여하는 한의원과 한방병원들은 진료시간 연장을 통해 감기, 급체와 같은 다빈도 질환 등은 물론 응급환자 발생 시 효율적인 연계와 처치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상반기 통계에 따르면 양의계 외래 다빈도 질환 중 당뇨와 고혈압을 제외한 근골격계 질환, 알러지 비염, 각종 호흡기 감염, 소화기 관련 질환들은 모두 한의원 역시 충분히 진료가 가능하다"며 "일차의료에서의 의료공백은 한의원을 통해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sssunhu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