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다리 부러뜨리자"…선 넘은 중국 유행 짤에 `공분`

박상길 2024. 6. 13.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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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다리를 다쳐 휠체어에 탄 합성 사진이 퍼져 논란이다.

지난 12일 온라인 커뮤니티 이토랜드에는 '한 vs 중 축구 관련해서 중국 인터넷에서 유행 중이라는 짤'이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다른 사진에서는 중국 선수가 휠체어에 앉아 있는 손흥민에게 과일 바구니를 주고 있었다.

손흥민이 재치 있게 중국 팬에게 역으로 '한 방'을 먹이자, 한국 팬들은 환호를 보내며 '대한민국 캡틴'에게 힘을 실어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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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이토랜드 캡처>

중국에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다리를 다쳐 휠체어에 탄 합성 사진이 퍼져 논란이다.

지난 12일 온라인 커뮤니티 이토랜드에는 '한 vs 중 축구 관련해서 중국 인터넷에서 유행 중이라는 짤'이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 속 손흥민은 휠체어에 앉아 매니저의 도움을 받고 있다. 다른 사진에서는 중국 선수가 휠체어에 앉아 있는 손흥민에게 과일 바구니를 주고 있었다.

또 다른 사진에는 4대의 휠체어에 쓰레기봉투로 보이는 물체들이 올려져 있었는데, 각 물체마다 그 위에 중국어로 김민재, 손흥민, 황희찬, 이강인의 이름이 적혔다.

작성자는 "손흥민을 비롯해 유럽파 선수들에게 깊은 태클로 다리를 부러뜨리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축구도 못하면서 입만 살았다", "중국에 편견이 생길 수밖에 없는 이유", "나라 국격이 보인다"라는 등의 댓글로 비판했다.

한편 지난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에서는 한국이 중국을 상대로 1대 0 승리를 거뒀다.

손흥민은 이날 야유를 쏟아붓는 중국 팬들을 향해 씩 웃은 뒤 오른손을 들어 엄지, 검지, 중지까지 세 손가락을 펴들고, 왼손가락은 동그랗게 말아 '0'을 만들었다. 지난해 11월 중국 원정에서 한국이 중국에 3-0 완승을 거둔 경기를 떠올리게 했다.

중국 팬의 야유를 '공한증 악몽'으로 되돌려준 셈이다. 손흥민이 재치 있게 중국 팬에게 역으로 '한 방'을 먹이자, 한국 팬들은 환호를 보내며 '대한민국 캡틴'에게 힘을 실어 줬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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