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검절약 상징’ 새마을금고 좀도리단지, 근현대유산 되나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cap@mk.co.kr) 2024. 6. 13.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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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검절약과 상부상조 정신을 담고 있는 새마을금고의 '좀도리단지'가 근현대 예비문화유산으로 지정될지 귀추가 모아진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경북 소재 왜관새마을금고로부터 기탁받은 좀도리단지를 국가유산청에 근현대 예비문화유산으로 신청했다고 13일 밝혔다.

근현대 예비문화유산으로 신청된 좀도리단지는 성 베네딕도회 왜관 수도원 서울 분원장인 선지훈 라파엘 신부가 왜관새마을금고에 기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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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도리단지.[사진 제공 = 새마을금고중앙회]
근검절약과 상부상조 정신을 담고 있는 새마을금고의 ‘좀도리단지’가 근현대 예비문화유산으로 지정될지 귀추가 모아진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경북 소재 왜관새마을금고로부터 기탁받은 좀도리단지를 국가유산청에 근현대 예비문화유산으로 신청했다고 13일 밝혔다.

근현대 예비문화유산 제도는 50년 이내 제작된 문화유산을 보존·관리하는 제도로, 오는 9월부터 시행 예정이다.

이번 근현대 예비문화유산 신청은 근검절약과 상부상조 정신을 담고 있는 좀도리단지를 국가적으로 보존하고 좀도리운동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한 취지다. 좀도리운동은 새마을금고 고유의 근검절약 운동으로 1970년대 새마을운동의 확산과 함께 좀도리운동도 퍼져나갔다.

근현대 예비문화유산으로 신청된 좀도리단지는 성 베네딕도회 왜관 수도원 서울 분원장인 선지훈 라파엘 신부가 왜관새마을금고에 기증한 것이다. 그는 독일에서 겸재 정선 화첩을 반환하는 등 한국 문화재 연구와 보존에 앞장서고 있다. 그는 좀도리운동의 역사성과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왜관새마을금고에 기증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이번 좀도리단지 신청을 시작으로 기탁받은 유물들을 근현대 문화유산으로 지정받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유물은 60~80년대 절미운동 기록과 회의록이다.

절미운동 기록과 회의록은 그 가치를 인정받아 경상북도와 영남대로부터 기증요청을 받았고,새마을운동을 유네스코에 등재시킨 연구진은 이 자료들을 보고 역사적으로 소중한 유일한 자료라고 극찬한 바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이번 근현대 예비문화유산 신청을 통해 좀도리단지와 절미운동의 가치가 더욱 널리 알려지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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