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해외 진출 꿈꾸는 중소기업 지원… ‘멕시코 엑스포’ 개최해 판로개척 마련

김상준 동아닷컴 기자 2024. 6. 13.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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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해외 진출을 꿈꾸는 국내 기업을 지원하는 상생 활동을 펼친다.

이번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에는 뷰티, 패션, 식품, 생활용품 분야의 중소기업 100개사가 참가한다.

롯데 관계자는 "홈쇼핑, 마트, 면세점, 편의점 등 롯데 계열사들이 힘을 합쳐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돕고자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개최하고 있다. 앞으로도 우수한 중소기업 상품들이 해외 시장의 문을 두드릴 수 있도록 상생 활동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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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시티서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개최
수출 상담회·상품 전시회 등 다방면 지원
롯데가 해외 진출을 꿈꾸는 국내 기업을 지원하는 상생 활동을 펼친다.

롯데는 13일 멕시코시티에서 ‘2024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해당 엑스포는 롯데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으로, 수출 상담회와 상품 전시회를 지원한다.

롯데는 2018년 태국을 시작으로 12회에 걸쳐 해외 진출을 꿈꾸는 중소기업들에게 판로개척의 교두보를 제공 중이다.

지난해까지 총 1300여 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9000건의 수출 상담을 통해 누적 실적은 9600억 원에 달한다고 한다. 롯데의 유통∙식품 계열사들도 참여해 현지 업체의 상품과 원료를 발굴해 수입하기 위해 힘쓰는 중이다.

13회째를 맞은 이번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는 처음으로 중남미 국가인 멕시코에서 개최된다. 멕시코는 2005년 중남미 국가 중 최초로 대한민국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국가로, 한국 브랜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한류 동호회 회원 수가 2700만 명을 넘어 세계 2위로, 멕시코 내 한국 문화 및 상품에 익숙한 사람이 많다. 멕시코는 전체 인구가 1.2억 명으로 세계 10위이며, 구매력이 높은 15~49세 구성비가 절반을 넘어 시장 성장 가능성이 높은 국가다.

이번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에는 뷰티, 패션, 식품, 생활용품 분야의 중소기업 100개사가 참가한다. 그 중 마스크팩, 클렌저, 떡볶이, 김스낵 등 멕시코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기대하는 47개사는 현지 유통업체들과 1:1 수출 상담회를 갖는다. 멕시코 1위 온라인 유통망인 ‘메르카도 리브레(Mercado libre)’도 참가해 한국 브랜드의 멕시코 수출을 논의할 예정이다.

일반 고객이 직접 참여 기업의 상품을 체험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됐다. 15일과 16일 이틀간 열리는 상품 판촉전에서는 홍보 부스를 포함해 현지 트렌드에 맞춘 상품 활용법을 알려주는 컬쳐쇼와 쿠킹클래스, 뷰티 컨설팅, 한식 체험존이 운영된다.

롯데 관계자는 “홈쇼핑, 마트, 면세점, 편의점 등 롯데 계열사들이 힘을 합쳐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돕고자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개최하고 있다. 앞으로도 우수한 중소기업 상품들이 해외 시장의 문을 두드릴 수 있도록 상생 활동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상준 동아닷컴 기자 k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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