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도 덩치가 커야 뜬다…다 떨어졌는데, 1500가구 이상 대단지만 집값 상승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robgud@mk.co.kr) 2024. 6. 13. 15: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1년 동안 전국 아파트 매매 시장에서 대단지 아파트만 나홀로 가격 상승세를 이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매매시장에서 대단지 선호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며 전체 아파트 가격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광교신도시 전경. 본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매경DB]
최근 1년 동안 전국 아파트 매매 시장에서 대단지 아파트만 나홀로 가격 상승세를 이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전국 아파트의 3.3㎡당 평균 가격은 2087만원으로, 이는 전년 동월(2079만원)보다 0.38% 상승한 수준이다.

다만, 단지 규모별로 상승폭은 차이를 보였다.

1500가구 이상 대단지는 작년 5월 2653만원에서 올해 5월 2696만원으로 1.59% 오른 반면, 300가구 미만 -0.27%(1839만→1834만원), 300∼499가구 -0.44%(1845만→1837만원), 500∼699가구 -0.87%(1848만→1832만원), 700∼999가구 -0.75%(1892만→1878만원), 1000∼1499가구 -0.44%(2066만→2057만원) 등 1500가구 미만 단지는 모두 가격이 하락했다.

매매시장에서 대단지 선호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며 전체 아파트 가격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통상 주택시장 침체기 때에는 신축과 대단지 등 선호도가 높은 단지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기 때문이다.

정성진 어반에셋매니지먼트 대표는 “대단지만 가격이 상승했다는 것은 대단지 위주로 거래가 이뤄졌다고 봐도 무방하다”면서 “최근 재건축 등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노후 아피트가 치솟는 건축비, 인건비 영상으로 불어난 분담금 부담이 가중되며 인기가 주춤한 현재 모습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