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하 기대에 웃는 뉴욕증시 썸머랠리 오나…월가 “애플보다 방산주 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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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기준 금리 인하를 예고하자 뉴욕증시 투자자들은 여름철 증시 랠리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휴가가 몰리는 여름철은 통상 '거래 비수기'로 통하는데 올해는 금리 인하 뿐 아니라 대통령 선거도 이뤄지는 시기라는 점에서 주요 주가지수가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월가 분석이 눈에 띈다.
같은 날 연준이 점도표를 통해 최소 한 차례는 올해 안에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비친 것도 올해 남은 기간 상승장 가능성에 힘을 싣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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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S&P 500 지수 강세 부각
CFRA “대선 효과도 더해질 듯”
올해 상승세 뒤쳐진 방산기업도
저평가된 대선 수혜주로 주목
AI 시대 빅테크 잠재력 크지만
월가, 애플 목표가 그대로 유지
휴가가 몰리는 여름철은 통상 ‘거래 비수기’로 통하는데 올해는 금리 인하 뿐 아니라 대통령 선거도 이뤄지는 시기라는 점에서 주요 주가지수가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월가 분석이 눈에 띈다.
12일(현지시간) 샘 스토벨 CFRA 최고 투자 전략가는 투자 메모를 통해 “과거 경향에 비춰보면 올해는 대선이 있기 때문에 여름 증시가 다른 해에 비해서도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면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대선이 열린 19번의 여름 동안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평균 3.7% 올랐다”고 밝혔다.
전쟁이 끝난 1945년 이후 S&P 500 지수는 5월말 메모리얼데이부터 9월 초 노동절 연휴까지 이어지는 여름 동안 연평균 1.6% 상승에 그쳤다는 점에서 거래 비수기로 볼 수 있다.
특히 6월에 해당 지수 평균 상승률은 0.1% 에 그친 반면 7월은 1.2% 로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다만 올해는 대선 특수를 기대할 만하다는 점에서 증시 추가 랠리를 기대할 만 하다는 얘기다.
스토벨 최고 전략가는 해당 지수가 올해 연말 5470 선까지 오르고 지금으로부터 12개월 후에는 5610 선을 찍을 것이라는 낙관론을 내왔다.
미국 투자분석업체 네드 데이비스 리서치(NDR)가 1970년대 이후 연준이 첫 기준금리 인하에 나서기 전후 뉴욕증시 흐름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연준이 긴축 정책 사이클을 끝내고 완화적으로 돌아선 경우는 총 13번이었다.
S&P 500 지수는 연준의 첫 금리 인하 직전 3개월에도 상승세를 보였고 특히 첫 금리 인하 직후 6~7개월간 해당 지수 평균 상승률은 12% 로 강세가 두드러졌다.
금리 인하가 이어진 주기 동안에는 지수 평균 상승률이 21%에 달했다.
스토벨 최고 전략가는 “11월 대선이 다가올 수록 항공우주·방위산업체들이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민주당과 공화당 모두 선거 기간 동안 국방비 지출 증가의 필요성을 강조할 것인 바 제너럴 다이내믹스처럼 그간 주가가 오른 종목보다는 록히드 마틴 뒤쳐진 종목 약진을 주목할 만 하다”고 밝혔다.
올해 상승장을 이끈 것은 인공지능(AI) 이지만 미국과 중국·러시아 간 경쟁 구도를 감안할 때 양대 정당이 모두 국방 관련 공약을 강조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모건스탠리도 최근 보고서를 통해 “록히드 마틴을 중심으로한 미국 최고의 방산업체들 주가가 전체 지수 대비 약 15% 할인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어 매력적인 구간”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일례로 월가에서는 최근 애플 주가가 AI 적용 아이폰 출시 발표 호재를 타고 급등했음에도 불구하고 목표가는 올리지 않고 있다.
애플이 연례 세계개발자대회(WWDC)를 연 날인 11일부터 12일까지를 기준으로 JP모건과 모건스탠리,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월가 대형 투자사 7곳은 애플에 대해 기존 투자 의견과 목표가를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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