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일본 진출 스타트업 간담회 개최…"법률적 문제 해소 지원"
[마이데일리 = 황효원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13일 일본 진출 스타트업들이 겪는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정책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도출하기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달 11일 일본 도쿄 현지에서 개최된 일본 진출기업 간담회의 후속조치로 개최됐다. 지난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현지 네트워크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네트워킹을 위한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 줄 것과 법인설립, 통관 등 비즈니스 과정에 발생하는 다양한 법률적 문제해결을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스칼라데이터, 에어스메디컬 등 K-스타트업센터 도쿄 입주기업 6개사와 스푼라디오, 올리브유니온 등 일본진출 기업 4개사가 참석했다. 이들은 해외진출 과정의 어려움을 토로했고, 일본 현지로펌 변호사와 해외진출 전문가가 참석해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등 정책지원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메디쿼터스의 박하민 최고운영책임자는 일본에서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운영하는데 개인정보 이슈에 면밀하게 대응하기 위해 법률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뤼튼테크놀로지스의 이세영 대표는 해외 시장진출시 현지 대기업과 미팅을 하는데 어려움을 토로하면서 대기업 대상 IR 피칭을 다양한 네트워킹 기회를 마련해줄 것을 요청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4월 1일 외교부와 MOU를 체결해 재외공관을 활용한 현지 진출 기업 지원을 늘리고 있으며 원팀 협의체를 구성해 적극적으로 중기부와 외교부가 함께 기업들의 애로를 해결하려 노력하고 있다"며 "기업에 요청에 따라 대사관이 현지 기업들과 대화할 자리를 마련하는 등, 재외공관과 협업하는 K-스타트업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해 현지에서 다양한 네트워킹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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