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이의 첫 인터뷰…"사춘기·로맨스 연기 어려워요"[인터뷰]①

최희재 2024. 6. 13. 14: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새롭게 경험한 게 많아서 신기하고 재밌었던 것 같아요."

박소이는 "좋은 마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많으니까 좀 더 자신감을 갖고 능력을 쓸 수 있을 것 같다"면서도 "촬영 후에 다른 점이 있다면 초반에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을 하기 전에는 사람의 마음을 읽는 게 마냥 재밌을 것 같았는데 대본을 읽고 촬영을 하고 나니까 마음이 안 좋을 수 있겠다는 걸 깨달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소이(사진=YG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새롭게 경험한 게 많아서 신기하고 재밌었던 것 같아요.”

배우 박소이가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JTBC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이하 ‘히어로는’) 종영을 기념해 진행한 인터뷰에서 준비 과정과 출연 소감을 전했다.

‘히어로는’은 남다른 능력을 지녔지만 아무도 구하지 못했던 남자가 마침내 운명의 그녀를 구해내는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 박소이는 극 중 복귀주(장기용 분)의 딸이자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초능력을 가진 중학생 복이나로 등장해 열연을 펼쳤다.

박소이(사진=YG엔터테인먼트)
올해 초등학교 6학년인 박소이는 사춘기 중학생 연기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춘기가 저한테는 아직 많이 안 온 것 같다. 제가 들은 바로는 사춘기가 되면 혼자 있고 싶을 때가 많아진다고 하더라. 근데 저는 계속 엄마, 동생이랑 놀고 싶고 아빠랑 이야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런 고민과 다르게 박소이는 복이나라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그려냈다. 어떻게 준비했는지 묻자 “아직은 제 친구들도 사춘기가 안 와서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몰랐다”며 “엄마께서 제가 해석하기 쉬운 말로 좀 더 이해하기 쉽게 알려주셨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을 땐 항상 말로 내뱉어보고 그랬다”고 전했다.

박소이는 사춘기 그리고 로맨스 연기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극 중 한준우 역의 문우진과 풋풋한 중학생 로맨스로 미소를 자아냈던 바. 박소이는 “저는 설레본 적도 없고 사귀어본 적도 없어서 ‘어떻게 해야하지?’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생각해본 걸 엄마 앞에서 해봤다. 근데 엄마가 쉽게 말씀해주신 게 사랑은 기분 좋게 떨리는 거라고 하셨다”며 “연습을 많이 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문우진과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박소이는 “처음에는 오빠, 동생으로 만났었는데 로맨스를 찍게 될 줄 몰랐다. 오빠가 나온다는 걸 듣고 ‘어떡하지? 너무 친했던 오빠였는데 어떻게 해야 안 부끄러울 수 있지?’ 생각했다”며 “우진 오빠가 잘 이끌어줘서 편하게 할 수 있었고 더 친해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박소이(사진=YG엔터테인먼트)
초능력이라는 소재, 요즘 드라마들과 다르게 원작이 없는 작품인 ‘히어로는’을 선택하는 데에 고민은 없었을까. 작품 선택 이유를 묻자 박소이는 “제가 히어로 만화를 좋아한다. 제목을 봤을 때 많이 이끌렸고, 읽어봤는데 진짜 초능력자 이야기더라. 초능력을 갖고 싶어했는데 ‘초능력 이야기다. 꼭 해야겠다. 난 초능력자가 되겠어!’하고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초능력자 이야기도 처음이고 중학생 역할도 처음이었다”며 “작년 8월부터 시작했던 드라마였는데 시간이 너무 빠른 것 같다. 끝난 게 믿기지가 않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어떤 초능력을 갖고 싶었냐는 질문엔 “염력도 갖고 싶었고 시간을 다루는 거, 지각 안 하게 순간이동하는 능력도 갖고 싶었다. 예를 들어서 친구의 마음을 알고 싶을 때는 이나의 능력도 갖고 싶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극 중에서) 수현 고모가 날아다니는 게 너무 재밌어보였다. 진짜로 날면 맑은 공기도 마실 수 있을 것 같고(웃음) 스릴이 넘칠 것 같다”면서 “예지몽도 꿔보고 싶다. 고두심 할머니처럼 주식도 볼 수 있겠지만 학교에서 자리가 어떻게 바뀌는지,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날지를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박소이는 “좋은 마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많으니까 좀 더 자신감을 갖고 능력을 쓸 수 있을 것 같다”면서도 “촬영 후에 다른 점이 있다면 초반에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을 하기 전에는 사람의 마음을 읽는 게 마냥 재밌을 것 같았는데 대본을 읽고 촬영을 하고 나니까 마음이 안 좋을 수 있겠다는 걸 깨달은 것 같다”고 말했다.

최희재 (jupiter@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