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메이커] '치사율 30%'…식인박테리아 일본 전역 급증

이혜선 2024. 6. 13.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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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속 주인공을 만나보는, <뉴스메이커>입니다.

일본에서 이른바 식인 박테리아로 불리는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 감염 환자 수가 폭증함에 따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감염 확산세가 심상치 않자 일본 여행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당부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식인 박테리아가 무엇인지, 오늘의 뉴스메이커에서 짚어보겠습니다.

올해 일본에서 발생한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

STSS의 환자 수는 무려 977명에 달합니다.

집계가 개시된 1999년 이래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셈인데요.

불과 반년 사이에 기존 최다 환자 수를 초월했다는 점에서 일본 보건 당국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의 한 의대 교수는 "이런 증가세는 이제까지 없던 상황이라 위기감이 크다"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현재까지 상용화된 백신이 없다는 점과 치사율도 무려 30%가 넘기 때문에 불안감은 점점 확산하고 있습니다.

건강한 사람이 연쇄상구균에 감염되면 초기에는 발열, 인후통 등 가벼운 증상을 보이다가 회복하지만 고령, 당뇨병, 암 등으로 인한 면역 저하자들에게는 균혈증, 폐렴 등 침습적인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처음에는 손발 괴사부터 시작해 급격히 증상이 악화되는 게 특징인데요.

때문에 '식인 박테리아'라는 속칭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불과 몇 시간 안에 장기부전을 일으킬 수 있는 데다 쇼크에 빠지거나 심하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감염 경로는 주로 점막이나 상처를 통해 감염되는데, 기침과 재채기를 할 때 확산 되는 비말로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일본 내 감염 확산이 심상치 않자, 우리나라 국민도 일본 여행 시 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일본으로 가는 여행객들로 북적이는 인천공항의 모습입니다.

역대급 엔저 장기화로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일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무려 1,160만여 명!

그 중 한국인이 약 300만여 명으로 집계돼 1위를 차지하기도 했죠.

때문에 일본 질병관리청은 아직 상용화된 백신이 없다는 점에서 기본적인 예방 수칙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기침 예절과 올바른 손 씻기를 생활화해야 하고, 상처가 나면 부위를 깨끗이 소독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최선의 치료는 예방이란 말이 있죠!

식인 박테리아 예방하기 위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뉴스메이커'였습니다.

#식인박테리아 #STSS #연쇄상구균 #일본 #백신 #치사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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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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