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6월 13일은 BTS 데이!” 월드 아미, 뜨겁게 뭉쳤다 [MK현장]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ji.seunghun@mk.co.kr) 2024. 6. 1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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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전역한 진을 비롯해 군 복무 중인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흩어져 있지만 팬들의 마음은 여전히 그 자리 그대로였다.

방탄소년단 데뷔 11주년을 기념한 6월 13일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에 모인 수만 명의 전세계 BTS 팬, 아미들이 이를 입증했다.

1부 행사에서는 진이 변함없이 방탄소년단을 응원하고 사랑해주고 지지해주는 아미들을 위해 1000명의 팬들을 안아주는 허그 행사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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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페스타’를 즐기고 있는 일본 팬들. 사진ㅣ유용석 기자
“6월 13일, 우리에겐 BTS(방탄소년단) 데이나 마찬가지예요!”

전날 전역한 진을 비롯해 군 복무 중인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흩어져 있지만 팬들의 마음은 여전히 그 자리 그대로였다. 방탄소년단 데뷔 11주년을 기념한 6월 13일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에 모인 수만 명의 전세계 BTS 팬, 아미들이 이를 입증했다. 이들은 6월 13일에 대해 “BTS Day!”라고 외치며 내년, 내후년에도 방문할 것을 약속했다.

이날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서는 ‘방탄소년단 2024 페스타’가 진행됐다. 행사 시작은 오전 11시였으나 팬들은 이미 수 시간 전부터 자리해 방탄소년단의 데뷔 기념일을 기다렸다. 본격적인 행사 시작 시간이 다가오면서 팬들은 더욱 몰리기 시작했다. 땡볕과 무더위에 대피해 팬들은 선글라스 모자 양산을 준비해들고 아침 일찍부터 모였다.

이날 페스타는 크게 그라운드 행사와 멤버 진의 오프라인 행사로 나뉘어 진행된다. 이른 시간부터 팬들을 맞이한 그라운드 행사는 종합운동장 일대에 설치돼 방탄소년단 관련 부스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2024 페스타’를 찾은 필리핀 모녀 팬. 사진ㅣ유용석 기자
필리핀에서 온 모녀 팬은 이번 페스타 행사를 찾아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고 있었다. 이들은 멤버들의 얼굴이 새겨진 우산을 포함해 각종 방탄소년단 굿즈를 소지하며 넘치는 사랑을 드러냈다. 방탄소년단을 “사랑”이라고 표현한 모녀에게선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대만에서 온 쓰쥔 양은 하루 전날 한국에 도착했다며 한국 여행 겸 페스타를 찾았다고 했다. 그는 “K팝 중에 방탄소년단 노래를 가장 많이 듣는다. 실제로 본 적은 없지만 팬으로서 그 기운을 얻고 싶어 한국을 찾게 됐다”고 말했다.

현장에는 전 세계에서 온 다양한 팬들로 붐볐다. 단체로 온 듯한 한 일본인 팬은 방탄소년단 페스타 행사에 대해 “6월 13일은 ‘월드 BTS 데이’다. 작년 10주년에도 오고 싶었는데 일정상 오지 못했다. 올해는 놓치지 않고 페스타에 오려고 했다. 그래서 더 즐겁고 기쁘다”고 감격을 표했다.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4 페스타’ 현장. 사진ㅣ유용석 기자
아미가 몰린 잠실종합운동장 주차장은 13일 일찍 빼곡하게 찼다. 사진|유용석 기자
그라운드 행사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풋살장과 체육공원에서 이어지며 누구나 입장 가능하다. 이 행사는 업사이클링 플라스틱 파츠(소품)를 제작하는 부스와 방탄소년단의 노래 가사로 채워진 뽑기 기계 등이 마련된 ‘플레이 존’, 아미 멤버십 가입자에 한해 기념품을 증정하는 ‘아미 존’으로 꾸며져 팬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또한 소규모 포토존과 스폰서 부스가 설치돼 비록 방탄소년단은 없어도 팬들은 즐거운 추억 쌓기에 분주한 모습이었다.
“BTS는 사랑 보라해~” 폭염에 보랏빛 공룡으로 변신한 아미. 사진|유용석 기자
그라운드 행사에 이어 이번 행사의 메인은 하루 전 18개월의 현역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한 진이 준비한 이벤트다. 실내체육관에서 팬 이벤트 ‘진’s Greetings’(1부, 오후 3시), ‘2024년 6월 13일의 석진, 날씨 맑음’(2부, 오후 8시)이 열린다.

2부 행사는 아미 멤버십 가입자를 대상으로 위버스(weverse) 라이브 스트리밍을 진행해 현장을 찾지 못한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줄 예정이다.

12일 전역 BTS 맏형 진은 13일 아미와 뜨겁게 만난다. 사진|유용석 기자
1부 행사에서는 진이 변함없이 방탄소년단을 응원하고 사랑해주고 지지해주는 아미들을 위해 1000명의 팬들을 안아주는 허그 행사를 펼친다. 진은 전날 라이브에서 “3000명을 초대하고 싶었으나 회사의 만류로 1000명을 하게 됐다”며 뜨거운 아미 사랑을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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