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핸섬가이즈' 공승연 "이성민=등대 같은 존재, 이희준=따뜻한 엄마"

사진 제공=바로엔터테인먼트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핸섬가이즈' 공승연이 배우 이성민과 이희준과 함께 호흡 맞춘 소감을 전했다.

공승연은 1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이성민 선배는 현장에서 등대가 되어주셨고, 이희준 선배는 저를 따뜻한 엄마처럼 대해주셨다"라고 했다.

오는 26일 개봉하는 '핸섬가이즈'는 한 번 보면 절대 잊을 수 없는 재필과 상구가 전원생활을 꿈꾸며 새집으로 이사 온 날, 지하실에 봉인됐던 악령이 깨어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남동협 감독의 장편 연출 데뷔작이다.

작품 개봉을 앞둔 공승연은 "시나리오를 있는 그 자리에서 한 번에 다 읽었다. 작품이 저한테 들어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과정이 있었을까 생각하면서 대본을 감사하게 읽었다"며 "저도 영화 촬영 경험이 많지 않기 때문에, '핸섬가이즈'를 통해서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공승연은 극 중 재필, 상구의 드림하우스에 우연히 찾아온 대학생 미나를 연기했다. 이에 그는 "저와 미나 캐릭터의 비슷한 점이 많다"며 "사람을 좋아하고, 어울리는 걸 좋아한다. 그리고 타인을 잘 이해하려고 하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또 필요한 순간에는 강단 있게 나아가는 것도 저와 비슷하다"고 말했다.

또 현장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선배 이성민과 이희준에 대한 존경심을 표하기도 했다. 공승연은 "성민 선배는 영화 현장에서 등대 같은 존재가 되어주셨다"며 "제가 길을 잃을 때마다 중심을 잡아주셨다. 희준 선배는 따뜻한 엄마처럼 대해주셨다. 저에게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고, 책도 선물해 주시면서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을 알려주셨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 비주얼적으로 파격 변신을 시도한 두 선배들에 대해 "처음 촬영 현장에서 봤을 땐 너무 낯설었다"며 "영화를 보고 나서는 실물보다 상구(이희준), 재필(이성민)의 모습이 더 잘 담긴 것 같다고 느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