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특허전담반 출범... 특허청, 3개과 신설·확대

이준기 2024. 6. 13.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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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관련 기술의 빠른 특허 확보를 지원하기 위한 전담 심사 조직이 새롭게 출범했다.

이차전지 우선심사 시행과 민간 심사관 채용에 이어 전담 심사 조직까지 패키지로 갖춰 특허기술 선점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특허청은 이차전지소재심사과, 이차전지설계심사팀, 이차전지제어관리심사팀 등 3개과 신설·확대 재편해 전담 심사조직으로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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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이차전지소재심사과 등 3개과 규모
총 83명 구성..우선심사, 민간 심사관 등 구축
김시형(왼쪽 세번째) 특허청장 직무대리가 13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이차전지 전담심사조직' 출범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특허청 제공

이차전지 관련 기술의 빠른 특허 확보를 지원하기 위한 전담 심사 조직이 새롭게 출범했다. 이차전지 우선심사 시행과 민간 심사관 채용에 이어 전담 심사 조직까지 패키지로 갖춰 특허기술 선점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특허청은 이차전지소재심사과, 이차전지설계심사팀, 이차전지제어관리심사팀 등 3개과 신설·확대 재편해 전담 심사조직으로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3개과는 기존 이차전지 분야 심사인력 45명과 민간에서 채용한 심사관 38명 등 총 83명으로 구성됐다.

기존 인력과 신규 인력을 3개의 이차전지 전담 심사과에 배치해 심사 효율과 심사 품질을 모두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차전지 분야 특허심사 패키지 지원체계가 갖춰져 신속한 권리화를 통해 이차전지 관련 기술의 안정적 보호와 초격차 지원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차전지는 반도체와 함께 우리가 기술을 선도하는 분야로,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삼성SDI 등 국내 주요 기업이 세계시장에서 주도하고 있다. 최근 국가 간 기술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이차전지 관련 특허 출원 건수가 지난 5년간(2019∼2023년) 연평균 13%씩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로 인해 신속한 심사 서비스에 대한 기업들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특허청은 이차전지 기술에 대한 특허심사패키지 지원을 확대하고, 다른 첨단기술 분야에도 지원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구영민 특허청 기획조정관은 "앞으로 관계부처와 협의해 바이오, 인공지능 등 국가전략기술의 초격차 확보 지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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