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최고 공격적 풀백" 토미야스, 살벌한 아스널서 살아남았다... "레프트백 살생부서 제외" 진첸코가 '즉각 처분' 대상

박재호 기자 2024. 6. 13.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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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막판 맹활약한 토미야스 타케히로(25)가 아스널 살생부서 제외됐다.

아스널이 시즌 막판까지 맨체스터 시티와 우승 경쟁을 펼치는 중요한 시점에서 아르테타 감독은 진첸코 대신 토미야스를 선택했다.

매체는 "진첸코는 아스널의 요구를 충족시키기에 충분한 능력을 갖고 있지 않다. 이것이 토미야스가 시즌 막판에 주로 기용된 이유다"라며 "지난해 여름 영입했던 율리안 팀버마저 부상에서 복귀했다. 진첸코가 설 자리는 충분치 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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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박재호 기자]
아스널 레프트백. 토미야스 타케히로. /AFPBBNews=뉴스1
토미야스 타케히로. /AFPBBNews=뉴스1
시즌 막판 맹활약한 토미야스 타케히로(25)가 아스널 살생부서 제외됐다.

영국 TBR풋볼은 13일(한국시간) "일본 수비수 토미야스가 아스널에 잔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신 아스널은 우크라이나 수비수 올렉산드르 진첸코와 레알 소시에다드에 임대 보낸 키어런 티어니를 처분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아스널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레프트백 보강을 노린다. 현재 선수 중 일부를 처분해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엔 토미야스, 진첸코, 야쿠프 키비오가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쳤다. 토미야스가 공식전 30경기에 출전했고, 진첸코가 35경기, 키비오가 30경기에 출전했다. 토미야스는 리그 선발 출전이 11경기에 불과하지만 시즌 막판 주전으로 도약했다. 바이에른 뮌헨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부터 에버튼과의 리그 최종전까지 모두 선발 출전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도 다음 시즌 '살생부'에서 토미야스를 제외한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아스널은 진첸코와 티어니에게 팀을 떠날 수 있는 선택권을 부여했다. 키비오는 AC밀란이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아스널은 센터백으로도 뛸 수 있는 그를 팔고 싶어하지 않는다"며 "중요한 것은 토미야스는 매각 후보가 아니다"라고 전했다.

토미야스 타케히로. /AFPBBNews=뉴스1
토미야스 타케히로. /AFPBBNews=뉴스1
진첸코는 올 시즌 초반 주전을 꿰차며 아스널의 치열한 레프트백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지난 2월 부상을 당해 한 달 만에 복귀 후 경쟁에서 밀려났다. 아스널이 시즌 막판까지 맨체스터 시티와 우승 경쟁을 펼치는 중요한 시점에서 아르테타 감독은 진첸코 대신 토미야스를 선택했다. 토미야스도 경기마다 공격적 풀백의 재능을 한껏 발휘하며 감독의 선택에 보답했다.

매체는 "진첸코는 아스널의 요구를 충족시키기에 충분한 능력을 갖고 있지 않다. 이것이 토미야스가 시즌 막판에 주로 기용된 이유다"라며 "지난해 여름 영입했던 율리안 팀버마저 부상에서 복귀했다. 진첸코가 설 자리는 충분치 않다"고 설명했다.

토미야스는 아스널에서 세 시즌을 소화했다. 올 시즌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부상을 당해 두 달여를 결장했지만 뮌헨과 UCL 8강 2차전에서 모처럼 선발 출전한 후 꾸준한 활약을 펼친 뒤 주전을 차지했다.

특히 왼쪽 측면에서 안정적인 수비뿐 아니라 기회가 났을 때 공격에 가담하는 플레이로 영국 현지 언론의 호평을 받았다. 토트넘과 35라운드 코너킥 상황에서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의 자책골을 유도했다. 당시 일본 '아메바 타임스'는 "토미야스가 북런던 더비에서 자책골을 유도하며 큰 역할을 해냈다. 사실상 토미야스의 골이다"라며 "아시아 최고 공격적 풀백의 진수를 보여줬다"고 전했다.

에버튼과 최종전에서는 귀중한 동점골을 터트리며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당시 영국 '풋볼런던'은 토미야스에게 팀내 최고 평점인 8을 부여하며 "놀랍게도 그는 아스널에서 가장 위협적인 '공격수'였다. 그는 골을 넣었지만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었다. 수비와 공격까지 다재다능함을 보여줬다"고 극찬했다.

토미야스 타케히로(왼쪽)가 지난 5월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 대 에버튼의 '2023-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8라운드 최종전에서 헤더를 경합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토미야스 타케히로. /AFPBBNews=뉴스1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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