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청, 계열사간 '동반 성장' 사례 봤더니…

노사발전재단, 2024년 제3차 일터혁신 사례공유 포럼 개최

박종민 기자

노사발전재단과 한국표준협회는 13일 표준협회 퓨처밸류캠퍼스 강남에서 '2024 제3차 일터혁신 사례공유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선 원·하청, 계열사 간 상생 협력을 통한 동반 성장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사업 개선 방향을 토론했다.

첫 사례를 발표한 경남 김해 소재 한발매스테크는 선박 냉각 및 공기조화, 가스발생기 부품 등을 제조하는 업체로 원청인 파나시아의 선박 탄소중립 기술 공유 이슈를 7개 협력사와 '공동 대응' 했다.

원청사의 스마트팩토리를 직접 방문해 운영 기술을 전수받고, 원·하청사가 함께 참여하는 성과공유회를 통해 조선업 이중구조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논의한 것. 이 회사는 그 결과로 스마트공장 구축 로드맵을 수립해 단계적으로 추진 중이다.

두 번째 사례 발표자로 나선 충북 괴산 소재 삼보에이앤티는 삼보모터스 그룹에 속해 있는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다. 일터혁신 컨설팅을 통해 직군별 역량에 따른 임금 상승안을 설계하고 노사 화합 프로그램을 새롭게 도입했다. 그 결과 이직률이 5.5% 감소하고, 고용규모 5%, 매출액 20%가 상승했다.

노사발전재단 김대환 사무총장은 "원·하청, 계열사간 동반 성장과 기업 경쟁력 강화는 사회적으로 큰 과제"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상생 사례가 확산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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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재준 기자 ec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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