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亞 야생식물 종자 245종 281점 백두대간수목원에 저장 관리

이은파 2024. 6. 13.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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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한수정)이 중앙아시아 국가와의 네트워크 활성화를 통한 생물다양성 보전 확대에 나선다.

한수정은 지난해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3개국에서 수집된 종자 245종, 281점이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종자은행에 안전하게 들어왔다고 13일 밝혔다.

백두대간수목원은 2018년부터 중앙아시아와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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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기스스탄 이식쿨 지역서 종자 수집하는 장면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한수정)이 중앙아시아 국가와의 네트워크 활성화를 통한 생물다양성 보전 확대에 나선다.

한수정은 지난해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3개국에서 수집된 종자 245종, 281점이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종자은행에 안전하게 들어왔다고 13일 밝혔다.

이렇게 수집된 종자는 품질관리 과정을 통해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BGSV)에도 저장된다.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수집된 중앙아시아 종자 중 500립 이상, 발아율 50% 이상의 기준을 통과한 805종, 2천690점이 시드볼트에 중복 보존되고 있다.

백두대간수목원은 2018년부터 중앙아시아와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

세계의 지붕으로 불리는 중앙아시아는 다양한 생태지역이 포함돼 식물 다양성이 크고 한반도 자생식물과 지리 분포와 계통분류학적으로도 깊은 유연관계를 갖고 있다.

특히 주요 식량작물과 관상 및 약용식물자원 원종의 분포 중심지다.

2024년에 수집된 종자에는 피스타치오와 양파 등 산림 내 작물 재래원종(CWR)에 해당하는 종도 11종, 14점 포함돼 있어 의미가 크다고 한수정은 설명했다.

산림 내 작물 재래원종은 작물과 유전적으로 유사한 야생식물로, 기존 작물의 유전형질 개선 및 신품종 개발 등 그린 바이오산업의 육성 소재로도 활용 가치가 크다.

한창술 백두대간수목원장은 "기후변화와 각종 개발사업 등으로 생물다양성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며 "식물유전자원의 확보와 보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sw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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