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야, 영입 원하면 1200억 가져와!'...가격표 절대 안 떨어진다, 그럼에도 맨유는 '영입 확신'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재러드 브랜스웨이트(21·에버턴) 영입을 확신하고 있다.
맨유는 최근 에릭 텐 하흐 감독의 거취를 확정했다. 텐 하흐 감독은 올시즌 맨유 2년차에 어려움을 겪으며 경질 위기를 겪었다. 하지만 FA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고 결국 잔류에 성공했다. 맨유는 텐 하흐 감독과의 재계약도 추진하고 있다.
감독직에 대한 정리를 마친 맨유는 빠르게 선수 영입에 나선다. 현재 맨유가 가장 원하는 타깃은 브랜스웨이트다. 브랜스웨이트는 장신으로 제공권에 강점이 있으며 뛰어난 피지컬을 자랑하는 중앙 수비수다. 큰 키에 빠른 스피드까지 갖추고 있으며 왼발잡이임에도 오른발도 곧잘 사용하며 후방에서 패스로 공격을 전개한다.
브랜스웨이트 킬라일 유스에서 성장한 뒤 2020년 1월에 에버턴 유니폼을 입었다. 에버턴은 브랜스웨이트의 성장을 위해 블랙번, 아인트호벤으로 임대를 보냈다. 브랜스웨이트는 올시즌 에버턴에 복귀했고 프리미어리그 34경기에 나서며 곧바로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다.
맨유는 브랜스웨이트 영입을 통해 수비진 개편을 원하고 있다. 맨유는 올시즌 중앙 수비진의 붕괴를 겪었다. 핵심인 리산드로 마르티네즈가 잦은 부상으로 이탈을 반복했고 라파엘 바란과 빅토르 린델로프도 연달아 부상을 당했다. 시즌 막바지에는 해리 매과이어까지 이탈하며 카세미루를 중앙 수비수로 기용했다.
결국 맨유는 수비진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미 바란이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났고 린델로프와 매과이어의 고취도 고려를 하고 있다. 브랜스웨이트를 축으로 대대적인 변화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문제는 금액이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12일(한국시간) “에버턴은 브랜스웨이트의 이적료로 7,000만 파운드(약 1,200억원)를 원하고 있다. 물론 맨유는 해당 금액을 모두 지불할 의사가 없다. 그럼에도 맨유는 브랜스웨이트가 미래를 위해 중요한 자원이라고 판단했고 영입을 자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에버턴은 지난 10월에 브랜스웨이트와 재계약을 체결하며 계약 기간은 2027년까지로 늘렸다. 아직 계약 만료까지 3년이 남은 만큼 확실하게 이적료를 챙기겠다는 계획이다.
[사진 = 제러드 브랜스웨이트/게티이미지코리아, football transf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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