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텍사스전 2경기 연속 대포…17호포로 NL 홈런 선두와 1개차

원태성 기자 2024. 6. 13.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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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가 두 경기 연속 대포를 쏘아 올리며 내셔널리그(NL) 홈런 1위 탈환을 눈앞에 뒀다.

오타니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MLB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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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는 텍사스에 2-3 역전패
코리 시거 친정팀 상대 역전 3점포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13일(한국시간) 텍사스 레인저스를 상대로 시즌 17호포를 쏘아올렸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메이저리그(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가 두 경기 연속 대포를 쏘아 올리며 내셔널리그(NL) 홈런 1위 탈환을 눈앞에 뒀다. 하지만 다저스는 과거 소속 선수였던 코리 시거에게 3점포를 맞으며 역전패했다.

오타니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MLB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2경기 연속 홈런,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타율이 0.311가 됐다. 아울러 NL 홈런 순위에서 1위 마르셀 오즈나(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한 개 차로 추격했다. MLB 전체 홈런 1위는 25개를 기록 중인 애런 저지다.

오타니는 이날 첫 타석에서부터 홈런포를 가동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텍사스 선발 존 그레이를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 끝에 6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타구 속도는 105.2마일(약 169㎞), 비거리는 424피트(약 129m)였다.

그러나 이후 타석에서 오타니는 삼진 1개를 포함해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다저스 타선도 오타니의 홈런을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기회를 마련하지 못했다.

반면 텍사스는 2021년까지 다저스에서 뛰었던 시거가 5회 1사 1, 2루 기회에서 다저스 선발 워커 뷸러의 7구째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역전 3점 홈런을 쳤다.

다저스는 9회 2사 1,2루 기회에서 제이슨 헤이워드가 적시타를 쳤지만 1루 주자 앤디 페이지스도 홈으로 들어오려다 아웃당하며 2-3으로 패했다.

다저스 선발 뷸러는 5이닝 7피안타 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3실점(2자책) 기록하며 시즌 4패(1승)째를 당했다.

텍사스도 선발 존 그레이가 3이닝 4피안타 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조기 강판당했지만 제이콥 래 래츠와 호세 르클럭 등 불펜진이 다저스 타선을 묶으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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