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IMM인베, 1000억 투자한 항공기 리스사 크리안자에비에이션 매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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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PEF) 운용사인 IMM인베스트먼트가 항공기 리스사인 크리안자에비에이션(Crianza Aviation) 매각을 추진한다.
크리안자는 IMM인베가 2016년 말 1000억원을 투자해 설립한 항공기 금융사로, 항공기를 구매해 항공사에 빌려주는 대가로 리스료를 받는다.
IMM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16년 말 항공기 리스 관련 업체들과 협업해 초기 자본금 약 1000억원으로 크리안자를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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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임대 시장 규모 240조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IMM인베스트먼트가 항공기 리스사인 크리안자에비에이션(Crianza Aviation) 매각을 추진한다. 크리안자는 IMM인베가 2016년 말 1000억원을 투자해 설립한 항공기 금융사로, 항공기를 구매해 항공사에 빌려주는 대가로 리스료를 받는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IMM인베스트먼트는 크리안자 매각을 위해 원매자들과 물밑으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계 증권사와 자문 계약을 앞두고 있고, 매각 외에도 추가 투자 유치도 고려 중이다. 현재 기업가치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IMM인베는 설립 당시 1000억원의 자금을 투입했다.
크리안자는 항공기 금융사로 항공기를 대신 구매해 항공사에 빌려주는 대가로 리스료를 받는다. 항공기 리스자산 규모는 2조원이 넘고, 에어버스와 보잉의 항공기를 포함해 11대 이상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다.
IMM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16년 말 항공기 리스 관련 업체들과 협업해 초기 자본금 약 1000억원으로 크리안자를 설립했다. 당시 국내 투자사 중에서는 항공기 리스업에 진출한 첫 사례였다.
항공기 리스는 인프라 성격의 투자로 현재 김병현 IMM인베스트먼트 인프라 부문 대표가 거래를 총괄하고 있다. IB업계 고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여행 업황이 회복하면서 항공사들도 항공기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우량한 항공기를 보유한 회사라면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IMM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항공기 임차인이 신용등급이 우수한 항공사들인 덕에 5~6년의 잔여 리스기간을 고려하면 탄탄한 수익성은 지속될 전망”이라며 “추가 항공기 편입과 항공기 부품 매각 등 다양한 신사업 확장을 통한 성장 기회를 마련하고자 자본 유치 외 다양한 밸류업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항공기 및 엔진 임대 시장 규모는 지난해 1729억달러(약 240조원)에서 매년 9.1%씩 성장해 2030년에는 3175억달러(약 430조원)로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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