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 우수 인재 유입하려면 재밌는 '과학문화' 정착시켜야"

윤현성 기자 2024. 6. 1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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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우수 인재의 이공계 유입을 촉진하기 위해 재밌고 흥미로운 과학기술 문화 확산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자 대중과 적극 소통하는 과학기술인들의 의견 청취에 나섰다.

대중의 과학적 소양 제고, 우수 인재의 이공계 진로 탐색 지원, 과학기술인이 존중받는 사회 조성 등을 위해서는 유튜브 등 미디어 콘텐츠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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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이공계 활성화 대책 TF 6차 회의 개최
대중과 적극 소통하는 과학기술인과 과학문화 확산 논의
[서울=뉴시스]이창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이 지난달 29일 오후 대전광역시 유성구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서 열린 '이공계 활성화 대책 TF 5차 회의'에서 토론을 주재하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정부가 우수 인재의 이공계 유입을 촉진하기 위해 재밌고 흥미로운 과학기술 문화 확산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자 대중과 적극 소통하는 과학기술인들의 의견 청취에 나섰다. 유튜브와 같은 미디어를 적극 활용해 과학기술 문화를 확산시키고, 과학관 등을 문화거점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제시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우수 인재가 이공계로 유입되기 위한 대책 마련을 위해 운영 중인 '이공계 활성화 대책 TF' 6차 회의를 13일 오후 서울 성수동의 복합문화공간인 에스팩토리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와 교육부는 학령인구 감소와 우수 인재의 이공계 기피 현상에 대응해 우수 인재가 걱정 없이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이공계 활성화 대책 TF를 공동 운영 중이다. 이번 6차 회의에서는 과학기술을 소재로 다양한 방식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고 있는 작가·교수·유튜버 등 과학 커뮤니케이터들이 참여해 과학기술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TF 6차 회의는 유명 과학 커뮤니케이터들과 현장에서 과학기술 소통에 관한 토크 콘서트를 진행해 이를 유튜브 콘텐츠로 제작하는 1부 시간과 과학기술 문화 확산의 현주소 및 향후 정책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2부 순서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우리 일상 속 친근하고 재미있는 과학기술 & 과학기술인'이라는 주제로 이창윤 과기정통부 제1차관과 과학기술 관련 매체에 다수 출연 중인 곽재식 교수, SF 소설 등을 집필한 해도연 작가, 과학기술 관련 유명 유튜브 채널을 운영·출연하고 있는 '과학드림', '수드래곤(긱블)', '코코보라' 등 5명의 과학 커뮤니케이터와의 토크 콘서트가 진행됐다.

토크 콘서트를 통해 과학과 관련된 재밌는 에피소드를 얘기하고 과학기술인으로 살아가는 의미와 가치를 나누는 등 과학기술 소통 일선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들의 목소리를 카메라에 담았다.

2부에서는 1부에 참여한 과학 커뮤니케이터와 TF 위원들이 과학기술 문화 확산 추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대중의 과학적 소양 제고, 우수 인재의 이공계 진로 탐색 지원, 과학기술인이 존중받는 사회 조성 등을 위해서는 유튜브 등 미디어 콘텐츠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한 과학관 등 과학문화거점을 발굴·활성화하고, 연구계·민간의 참여를 독려하는 등의 방안도 언급됐다.

이공계 활성화 대책 TF 팀장인 이창윤 차관은 "누구나 과학기술이 주는 즐거움과 그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이공계 인재 유입의 기반을 이루는 중요한 일"이라며 "앞으로 과학기술로 소통하는 과학 커뮤니케이터들이 폭넓게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과학기술인들이 존중받는 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syh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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