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시장 큰 손 잡아라”…금융권 ‘베이비부머’ 모시기 각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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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부머(1946~1964년)' 세대를 모시기 위한 금융권의 경쟁이 치열하다.
베이비부머 세대가 노인의 기준 연령인 '만 65세'에 대거 합류하면서 자산은 시니어에 더욱 쏠리게 됐다.
경제성장을 일궈내며 자산 규모가 늘어난 베이비부머 세대가 65세 이상 고령층으로 진입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신한은행은 생애주기별 은퇴자산 관리를 앞세워 베이비부머 세대를 포함한 시니어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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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김경수 기자)
'베이비부머(1946~1964년)' 세대를 모시기 위한 금융권의 경쟁이 치열하다. 시니어 세대가 축적한 자산을 바탕으로 사회 전반에서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판단에서다. 인구 수는 물론 보유 자산까지 많다는 점은 비즈니스 관점에서 주목할 수 밖에 없는 이유다.
베이비부머 세대가 노인의 기준 연령인 '만 65세'에 대거 합류하면서 자산은 시니어에 더욱 쏠리게 됐다. 최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가구주가 65세 이상인 가구의 평균 순자산(자산에서 부채를 뺀 금액)은 4억5540만원이다. 전년 대비 소폭(0.4%) 늘었다. 전체 가구의 평균 순자산이 전년보다 4.5% 감소했음에도 시니어 세대는 순자산이 증가했다.
경제 활동이 활발한 젊은 층과의 격차도 벌어지고 있다. 2020년 65세 이상과 30대의 순자산 격차는 9569만원이었지만, 지난해는 1억8240만원까지 차이가 벌어졌다. 경제성장을 일궈내며 자산 규모가 늘어난 베이비부머 세대가 65세 이상 고령층으로 진입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산업화 시대를 겪으며 자산을 급격히 늘린 이들은 경제적 여력을 바탕으로 자녀에 기대지 않는 독립적인 삶을 추구한다. 베이비부머 세대는 은퇴 이후에도 안정적인 노년을 보내기 위해 투자에도 적극적이다. 금융권이 이들에게 주목하는 이유다. 금융자산이 풍부한 탓에 투자 여력이 커 외형 성장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금융권은 이들을 겨냥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은퇴자산관리 상담 서비스 'KB골든라이프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2020년 7월 시중은행 최초로 상품 가입 없이 은퇴 설계 종합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또 중장년층을 위한 웹 기반 플랫폼인 '골든라이프X'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21년 3월 오픈 이후 누적 페이지뷰가 올해 1월 기준 1543만 회를 돌파했다.
신한은행은 생애주기별 은퇴자산 관리를 앞세워 베이비부머 세대를 포함한 시니어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전문적인 은퇴자산 관리 상담을 제공하는 '신한 연금라운지'를 지난해 11월 경기 일산, 서울 노원에 각각 오픈했다. 올 3분기 중에는 서울 강남, 경기 수원, 경남 울산 등 3곳에 연금라운지를 추가로 개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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