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퍼플렉시티에 1000만 달러 투자…AI 개인비서 서비스 강화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개인비서 에이닷. [사진 = 연합뉴스]

SK텔레콤이 생성형 인공지능(AI) 검색 엔진 기술 확보를 위해 미국 생성형 AI 검색엔진 스타트업 퍼플렉시티에 1000만 달러(약 137억원)을 투자한다고 13일 밝혔다.

SK텔레콤은 퍼플렉시티와 AI 검색 서비스를 공동 개발할 방침이다. 에이닷을 비롯한 AI 개인비서에 대화형 검색엔진을 탑재하는 방식으로 서비스 성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대화형 질문은 물론, 검색 결과 요약, 연관 검색어 제안, 영문 번역·요약 등 광범위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퍼플렉시티는 오픈AI 출신인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4명의 엔지니어가 함께 설립했다. 엔비디아의 투자를 받은 곳으로도 유명하다. 퍼플렉시티의 검색엔진은 사용자에게 정보와 출처를 제공한다.

가령 “호날두와 메시의 실력을 비교해서 알려 줘”라고 요청하면 AI가 역대 소속 팀별 성적, 수상 횟수, 득점 기록 등 정보를 요약해 사용자에게 적합한 결과를 제공한다. 뉴스 기사, 유튜브 동영상, 블로그 게시글 등 답변의 출처도 함께 보여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