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란물 중독 사실 아냐"…아마존 부족 해명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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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마존의 한 부족이 인터넷 개통 이후 음란물에 중독됐다'는 뉴스가 확산하자 최초 보도한 뉴욕타임스(NYT)와 부족원들이 이를 직접 반박했다.
NYT는 11일(현지 시각) '아마존 부족은 포르노에 중독되지 않았다'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기사를 최초 보도한 NYT 잭 니카스 기자는 "마루보족 사람들은 음란물에 중독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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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인선 인턴 기자 = 최근 '아마존의 한 부족이 인터넷 개통 이후 음란물에 중독됐다'는 뉴스가 확산하자 최초 보도한 뉴욕타임스(NYT)와 부족원들이 이를 직접 반박했다.
NYT는 11일(현지 시각) '아마존 부족은 포르노에 중독되지 않았다'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최근 논란이 일었던 아마존 마루보족의 '포르노 중독'에 대한 기사는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다.
NYT는 지난 2일 아마존에 살고 있는 마루보족 부족원들의 일상이 인터넷이 개통된 후 어떻게 달라졌는지 전했다.
이때 NYT는 "2000여명의 부족원들이 사랑하는 사람들과 주로 연락을 주고받거나 긴급 상황을 알릴 때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기서 일부 10대 청소년들이 휴대 전화로 음란물을 보는 경우도 있다며 어른들이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기사가 보도된 뒤 미국 온라인 뉴스 등을 중심으로 NYT를 인용해 "마루보족 사람들이 음란물에 중독됐다"며 기사를 왜곡하기 시작했다.
NYT는 "영국, 독일, 호주, 인도, 튀르키예, 멕시코 등 전 세계로 퍼졌다"고 했다. 가짜 뉴스는 전 세계 100여개가 넘는 웹사이트에 올라갔다.
SNS에는 이를 조롱하는 밈(meme·인터넷 유행 콘텐츠)이 등장하기도 했다.
기사를 최초 보도한 NYT 잭 니카스 기자는 "마루보족 사람들은 음란물에 중독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마루보족의 지도자이자 인터넷 개통을 주도한 에녹 마루보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이러한 주장은 근거 없는 거짓"이라고 분노했다.
원주민 권리 활동가로 일하는 엘리시오 마루보는 NYT에 "이번 가짜뉴스의 확산은 인터넷의 또 다른 위험성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ns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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