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 엑소 ‘첸백시’ 상대 ‘계약 이행’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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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엑소 첸백시(첸·백현·시우민)의 폭로로 시작된 SM엔터테인먼트와의 갈등이 본격적인 법정 싸움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어제(12일) 서울동부지법에 첸백시를 상대로 '계약 이행 청구의 소'를 제기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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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엑소 첸백시(첸·백현·시우민)의 폭로로 시작된 SM엔터테인먼트와의 갈등이 본격적인 법정 싸움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어제(12일) 서울동부지법에 첸백시를 상대로 '계약 이행 청구의 소'를 제기했다고 밝혔습니다.
SM 측은 "당사는 첸백시와 개인 법인을 통한 활동을 허용하고, 개인 법인 매출의 10%를 지급하는 등의 합의서에 날인했다"며 "(이번 사태와 관련해)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반면 첸백시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10일 공정거래위원회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음원 유통수수료 차별적 부과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는 소식을 전하며, "이는 음원 유통수수료 차별적 부과와 이를 악용한 SM엔터테인먼트의 행태가 사태의 본질 임이 증명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지난 10일, 첸백시 측은 기자회견을 열고, SM엔터테인먼트가 개인 활동 매출의 10%를 부당하게 요구하고 있으며, 합의된 음원 유통 수수료 5.5%도 지급하지 않고 있다고 폭로했습니다.
이에 대해 SM엔터테인먼트는 곧바로 입장문을 내고, 첸백시 측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며, 오히려 첸백시 개인 활동이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 도움을 줬다고 반박했습니다.
SM과 첸백시는 지난 2022년에도 재계약 과정에서 갈등이 불거졌고, 지난해 6월 SM과 첸백시가 극적으로 합의해 갈등이 일단락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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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성 기자 (newsi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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