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펀드서도 AI·반도체가 두각···257개 중 1위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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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공모펀드 시장에서도 인공지능(AI) 반도체 테마가 수익률 상위권에 오르고 있다.
올해 해외주식형 정보통신섹터 1위는 '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TOP10 UH'가 차지했다.
이러한 특성을 고려해 AI와 반도체 산업 상위 10개 기업에 약 80% 비중으로 집중 투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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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형 정보통신섹터 중 수익률 1위
13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 상품 S-R클래스 기준 연초 이후 수익률(12일 기준)은 33.67%로 집계됐다. 국내 257개 해외주식형 정보통신섹터 공모펀드 중 1위를 성적이다.
동일 유형 수익률 평균(19.13%)뿐 아니라 5602개 해외주식형 공모펀드 수익률 평균(10.16%)도 크게 웃돈다. 같은 기간 글로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00 지수 상승률은 12.93%에 그쳤다.
이 펀드는 산업 특성에 적합하게 투자 전략을 구성한 게 특징이다. AI·반도체 산업은 자본력과 데이터를 가진 기존 빅테크 기업이 투자를 통해 ‘승자독식’하는 생태계다. 또 해당 기술은 융합을 통해 산업 간 ‘시너지’를 지닌다. 이러한 특성을 고려해 AI와 반도체 산업 상위 10개 기업에 약 80% 비중으로 집중 투자한다.
구체적으로 각 산업을 5개씩 세부 테마로 분류하고 테마별 상위 기업을 발굴해 10개 핵심 투자처를 선별하는 방식이다. AI 세부 테마는 △생산성 △클라우드 △커뮤니케이션 △자동화 △컨텐츠로 분류되며, 반도체는 △프로세서 △메모리 △네트워크 △파운드리 △소재·부품·장비로 나뉜다.
지난 3일 기준 △엔비디아(10.29%) △애플(7.73%) △마이크로소프트(7.72%) △아마존(7.51%) △브로드컴(7.44%) △ASML(7.33%) △TSMC(7.21%) 등이 주요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현태 한국투자신탁운용 글로벌퀀트운용부 책임은 “대표적 승자독식 산업인 AI와 반도체 산업 특성을 반영해 독점력을 가진 글로벌 대표 종목에 선별한 게 주효했다”며 “미래 산업을 주도할 기업에 효과적으로 투자하고자 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전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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