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하는 미얀마 경제…세계은행 “인구 3분의 1이 빈곤층”

임세흠 2024. 6. 13.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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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데타와 내전으로 극심한 혼란에 빠진 미얀마에서 인구 약 3분의 1이 빈곤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3일) AP통신에 따르면 세계은행은 2023 회계연도(2023년 4월∼2024년 3월) 미얀마 경제가 예상보다 저조한 1% 수준으로 성장했으며, 올해도 비슷한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날 전망했습니다.

세계은행은 또, 미얀마 빈곤율이 32.1%까지 상승했으며, 경제 규모는 코로나19 사태 이전보다 약 10% 감소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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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데타와 내전으로 극심한 혼란에 빠진 미얀마에서 인구 약 3분의 1이 빈곤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3일) AP통신에 따르면 세계은행은 2023 회계연도(2023년 4월∼2024년 3월) 미얀마 경제가 예상보다 저조한 1% 수준으로 성장했으며, 올해도 비슷한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날 전망했습니다.

애초 세계은행은 2024 회계연도 성장률을 2%로 전망했으나 이를 하향 조정했습니다.

세계은행은 또, 미얀마 빈곤율이 32.1%까지 상승했으며, 경제 규모는 코로나19 사태 이전보다 약 10% 감소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주력 수출 산업인 봉제를 중심으로 성장하던 미얀마는 2021년 쿠데타 이후 심각한 경제난에 처해 있습니다. 빈곤율 32%는 2015년 수준으로 돌아간 수치입니다.

2023 회계연도 하반기 미얀마 수출은 전년에 비해 13% 줄었고, 수입은 20%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세계은행은 "경제 전망도 매우 어두우며 가구들은 단기, 중기적으로 고통에서 벗어나기 어려워 보인다"며 "경영 환경은 내부 충돌, 무역·물류 중단, 거시경제 변동성, 불확실한 규제 정책, 정전 등의 제약을 계속 받을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또, 미얀마에서 급격한 물가 상승으로 생활고가 심해지고 군사정권의 강제 징집으로 노동력 부족도 악화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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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흠 기자 (hm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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