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에 벌통 훔쳤다가...부착해 둔 GPS에 덜미
홍천/정성원 기자 2024. 6. 13. 14:04
꿀 수확을 앞둔 벌통을 훔쳐 달아난 60대가 벌통 안에 설치된 위치정보시스템(GPS) 장치 때문에 덜미가 잡혔다.
강원 홍천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60대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1일 새벽 3시쯤 강원 홍천군 남면 홍천강 인근 야산에서 나무 벌통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벌통 주인인 B씨는 다음날인 12일 오전 11시쯤 도난 사실을 인지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벌통에 넣어둔 GPS 장치를 따라 벌통의 위치를 추적해 A씨를 붙잡았다.
이에 앞서 A씨는 지난달에도 B씨의 벌통을 훔친 것으로 조사됐으며,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에게 도난 방지를 위해 GPS 장치를 달아두라고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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