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에서 2년 연속 러브콜 받았던 30세 좌완, 트리플A에서 KKKKKKK…ML 마지막 승리는 가물가물

김진성 기자 2024. 6. 13.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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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시절의 토마스 파노니./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토마스 파노니(30, 아이오와 컵스)가 5월 부진을 딛고 6월에 순항한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콜업 소식은 없다.

파노니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카운티 헌팅턴파크에서 열린 2024 마이너리그 트리플A 콜럼버스 클리퍼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2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4볼넷 1실점했다.

KIA 타이거즈 시절의 토마스 파노니./마이데일리

파노니는 KBO리그 팬들에게 친숙한 좌완투수다. 구속은 빠르지 않지만, 디셉션이 좋고 흔히 말 대각선 투구를 하는, 까다로운 좌완이다. KIA 타이거즈에 2022년과 2023년 모두 대체 외국인투수로 인연을 맺기도 했다.

올 시즌에는 시카고 컵스와 마이너계약을 맺었다. KIA든 어느 팀이든 KBO리그 복귀 가능성, 3년 연속 대체 선수 입성 여부가 관심을 모은다. 그러나 KIA는 앞서 윌 크로우의 대체 외국인투수로 캠 알드레드를 택하면서, 파노니는 계속해서 메이저리그 복귀에 도전한다.

파노니는 4월 5경기서 3승1패 평균자책점 3.28을 기록했다. 그러나 5월에는 5경기서 4패 평균자책점 6.56으로 흔들렸다. 다리를 들어올리는 높이를 조절하면서 투구할 줄 아는 선수지만, 기본적으로 제구에 기복이 있는 편이다.

그래도 6월 3경기서 다시 안정감을 보인다. 이날 포함 1승 평균자책점 2.81이다. 이날도 4개의 볼넷을 내줬지만, 안타 2개에 탈삼진 7개를 뽑아냈다. 1회 1사 후 볼넷을 내줬으나 엔젤 마르티네스에게 커브로 2루수 병살타를 유도했고, 4회 2사 후 다시 볼넷을 내줬지만 기민한 대응으로 1루 견제사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5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존켄시 노엘에게 체인지업을 낮게 던졌으나 중월 솔로포를 맞았다. 이후 볼넷 2개로 만루 위기에 몰렸으나 호세 테나를 90마일 포심으로 루킹 삼진을 잡았다. 가운데에서 약간 낮은 공이었으나 의외로 타자의 손이 나오지 않았다. 경기가 연장까지 가면서 노 디시전.

파노니는 2023시즌 밀워키 브루어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딱 1경기에 구원 등판했다. 훗날 이 등판은 자신도 마지막임을 알고 올라간 사실이 밝혀졌다. KIA행이 합의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해는 아이오와에서 메이저리그 콜업을 노려야 한다. 좀 더 성적을 끌어올려야 한다.

KIA 타이거즈 시절의 토마스 파노니./마이데일리

파노니는 마이너리그에선 통산 50승을 따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에선 통산 50경기서 7승7패 평균자책점 5.46이다. 가장 최근에 따낸 승리가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절이던 2019년이었다. 5년만에 다시 승리투수가 될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 앨버트 수아레즈(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무려 7년10개월만에 다시 승리투수가 됐다. 파노니에게도 불가능이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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