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은 오르고 지방은 '뚝'"…아파트값 양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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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 가격은 상승세를 유지한 가운데 지방은 낙폭이 커지면서 양극화 현상이 더 커지고 있다.
13일 한국부동산원이 조사한 6월 2주(6월 1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을 보면, 매매가는 보합을 기록했고 전세 가격은 0.03% 상승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03% 상승해 지난주(0.04%)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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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수현 기자] 수도권 아파트 가격은 상승세를 유지한 가운데 지방은 낙폭이 커지면서 양극화 현상이 더 커지고 있다.
13일 한국부동산원이 조사한 6월 2주(6월 1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을 보면, 매매가는 보합을 기록했고 전세 가격은 0.03% 상승했다.
매매가격은 지난주(0.01%) 대비 하락세가 커지며 보합 전환됐다. 서울(0.09%→0.10%) 등 수도권(0.05%→0.05%)은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지방(-0.02%→-0.05%)은 하락폭이 커졌다. 지방에서는 5대광역시(-0.04%→-0.08%)와 세종(-0.08%→-0.06%), 8개도(0.00%→-0.03%) 모두 약세를 보였다.
시도별로는 인천(0.06%), 경기(0.02%), 전북(0.02%), 충북(0.01%) 등은 상승했지만 대구(-0.16%), 부산(-0.08%), 경북(-0.06%), 전남(-0.05%), 광주(-0.05%), 제주(-0.04%), 경남(-0.04%)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87→87개)은 같았고 보합 지역(18→6개)은 감소, 하락 지역(73→85개)은 증가했다.
서울의 경우 전세가격 상승세 속 매매가격 하락 우려가 줄어들고 선호지역‧단지 중심으로 매수문의가 꾸준히 나오면서 매도호가가 상향조정돼 상승세가 이어졌다.
자치구별로는 성동구(0.26%)가 행당·왕십리‧옥수동 주요단지 위주로, 광진구(0.15%)가 구의‧광장동 구축 위주로, 동대문구(0.14%)가 전농‧제기‧답십리동 위주로, 서대문구(0.14%)가 남가좌‧북아현동 위주로, 마포구(0.14%)가 용강‧공덕동 주요단지 위주로 올랐다.
강남에서는 서초구(0.21%)가 반포‧잠원‧서초동 선호 대단지 위주로, 강남구(0.14%)가 역삼‧삼성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송파구(0.11%)가 송파‧문정동 일대 상대적 저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03% 상승해 지난주(0.04%)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11%→0.10%)은 상승폭 축소, 서울(0.10%→0.12%)은 상승폭 확대됐다. 지방(-0.02%→-0.03%)은 하락폭이 커진 가운데 5대광역시(-0.02%→-0.03%), 세종(-0.15%→-0.19%), 8개도(0.00%→-0.02%) 모두 하락했다.
상승폭이 커진 서울의 경우 은평구(0.25%)가 수색‧응암동 준신축 위주로, 용산구(0.19%)가 이촌‧도원동 대단지 위주로, 성동구(0.18%)가 금호동1가‧옥수동 주요단지 위주로, 성북구(0.17%)가 길음‧정릉동 대단지 위주로, 중구(0.16%)는 신당‧황학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에서는 양천구(0.14%)가 목‧신정동 주요단지 위주로, 동작구(0.13%)가 노량진‧사당동 대단지 위주로, 관악구(0.13%)가 신림‧봉천동 위주로, 강서구(0.12%)가 마곡‧가양동 위주로, 영등포구(0.12%)가 신길‧대림동 역세권 구축 위주로 올랐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신축‧역세권 등 선호단지 중심으로 갱신계약이 증가하면서 매물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으며, 대기수요 꾸준하고 인근 구축의 경우도 저가매물이 소진되는 등 전체 상승폭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이수현 기자(jwdo95@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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