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전문가 연계, 시제품 제작 등으로 '반도체 스타트업' 지원한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 팹리스 스타트업들과 간담회 개최
"현장 의견 정책에 반영…유니콘 되도록 지원할 것"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시스템반도체 산업의 핵심인 팹리스 분야 스타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예고했다.

13일 오 장관은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펩리스 스타트업 간담회'를 개최하고 업계 및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었다.

이 자리에는 오 장관과 팹리스 스타트업 대표, 최기창 서울대 시스템반도체산업진흥센터 교수 등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반도체 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는 핵심 분야인 팹리스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간담회에서는 최근 국내외 팹리스 산업 동향과 주요 이슈에 대한 전문가 발표를 시작으로 팹리스 스타트업 대표들의 건의사항 질의와 답변이 이어졌다. 이후 팹리스 스타트업을 위한 정책 지원 방향을 논의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업계 대표들은 기업 성장 단계에 따라 △설계 자산 지원 △반도체 전문 설계 인력 확보 △대기업 등 수요기업과 스타트업 간 협업 사업화 지원 △시제품 제작 공정 지원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오 장관은 "시스템반도체 가치사슬에서 설계를 담당하는 팹리스 분야는 생태계에서 두뇌 부분을 담당하는 핵심 분야로 국가의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중기부는 팹리스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유니콘으로 성장하고 시스템반도체 생태계가 발전할 수 있도록 현장 의견을 정책에 반영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j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