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거도 해상서 선박충돌 추정 사고…1명 사망 · 2명 실종

류희준 기자 2024. 6. 1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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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3일) 새벽 3시 18분 전남 신안군 가거도 북동쪽 18.52㎞ 해상에서 9명이 탄 통영 선적 33t 근해통발어선의 위치 신호가 소멸했습니다.

해경은 경비함정과 항공기를 급파해 전복 사고를 당한 어선을 발견해 승선원 6명을 구조하고 이미 숨진 한국인 선장의 시신을 수습했습니다.

해경은 구조한 승선원들로부터 충돌 사고를 당한 것 같다는 진술을 청취, 사고 시간대 통항한 홍콩 선적 9천734t 컨테이너선을 의심 선박으로 보고 추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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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거도 해상서 발생한 사고 실종자 수색하는 해경

가거도 해상에서 선박 간 충돌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어선 전복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2명은 실종됐습니다.

오늘(13일) 새벽 3시 18분 전남 신안군 가거도 북동쪽 18.52㎞ 해상에서 9명이 탄 통영 선적 33t 근해통발어선의 위치 신호가 소멸했습니다.

해경은 경비함정과 항공기를 급파해 전복 사고를 당한 어선을 발견해 승선원 6명을 구조하고 이미 숨진 한국인 선장의 시신을 수습했습니다.

나머지 2명의 인도네시아 국적 승선원들은 실종돼 수중·수상 수색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해경은 구조한 승선원들로부터 충돌 사고를 당한 것 같다는 진술을 청취, 사고 시간대 통항한 홍콩 선적 9천734t 컨테이너선을 의심 선박으로 보고 추적했습니다.

해경은 사고 해역으로부터 북서쪽으로 59.55㎞ 떨어진 해상에서 컨테이너선을 발견해 멈춰 세웠습니다.

컨테이너선 선체에는 페인트 자국 등 충돌 의심 자국이 남아 있었습니다.

해경은 충돌 사고를 인지하지 못했다고 주장하는 관계자들을 임의 동행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해경은 실종자 수색과 사고 경위 수사를 병행할 방침입니다.

(사진=목포해양경찰서 제공, 연합뉴스)

류희준 기자 yoo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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