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금·거문고·대금, 옛 산조를 멋스럽게"…국립국악원 '일이관지'

정수영 기자 2024. 6. 13.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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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은 '일이관지(一以貫之) 고제 산조' 무대를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서는 가야금과 거문고, 대금 악기를 중심으로 연주자들이 각자의 방법으로 복원·계승한 옛 산조인 '고제(古制) 산조'를 선보인다.

19일에는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박세연 단원이 김죽파 산조의 근간이자 전승이 단절됐던 '한성기류 가야금산조'를, 한국예술종합학교 유영주 교수는 '임동식류 거문고산조'를 연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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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 오는 18~20일
'일이관지(一以貫之)' 공연 포스터(국립국악원 제공)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국립국악원은 '일이관지(一以貫之) 고제 산조' 무대를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선보인다. 산조는 기악 독주의 민속 음악을 뜻한다.

'일이관지'는 예술로 삶의 이치를 꿰뚫은 국악 예인들의 예술세계를 보여주는 연속 기획공연. 4월 '삶을 예술로 승화시킨 우리의 예인', 5월 '조선춤방Ⅱ'에 이은 세 번째 공연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가야금과 거문고, 대금 악기를 중심으로 연주자들이 각자의 방법으로 복원·계승한 옛 산조인 '고제(古制) 산조'를 선보인다.

18일 첫 무대는 창작악단 서은영 수석의 '한숙구류 가야금산조' 연주로 문을 연다. 이어 국립국악원 정악단 고보석 수석이 '김용실류 거문고산조',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이필기 부수석이 '강백천류 대금산조'를 들려준다.

19일에는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박세연 단원이 김죽파 산조의 근간이자 전승이 단절됐던 '한성기류 가야금산조'를, 한국예술종합학교 유영주 교수는 '임동식류 거문고산조'를 연주한다. 박환영 부산대학교 명예교수는 박종기 명인의 '박종기제 대금산조'를 선보인다.

20일에는 경상북도 도립국악단 정수혜 단원이 거문고와 가야금의 특징적인 가락을 연결한 '서상열류 가야금산조'를 전한다. 이어 국가 무형유산 거문고산조 전수자 정인령은 '임석윤류 거문고산조'를 들려준다.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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