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사법부, 이재명 ‘헌정 리스크’ 안 되게 신속 재판해야”

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2024. 6. 13. 13: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은 13일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과 관련해 제3자뇌물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공세 수위를 높여 맹공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가 대북송금 혐의로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을 때부터 예견된 일"이라며 "검찰은 이 대표가 이 사건 공범으로 사실상 모든 내용을 보고 받고 승인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민주, 검사 특검·탄핵 등 횡포 그만…사법 절차에 성실히 임해달라”

(시사저널=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13일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과 관련해 제3자뇌물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공세 수위를 높여 맹공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가 대북송금 혐의로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을 때부터 예견된 일"이라며 "검찰은 이 대표가 이 사건 공범으로 사실상 모든 내용을 보고 받고 승인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민주당을 겨냥해 "국민은 더 이상 수사 검사에 대한 특검이나 탄핵 같은 민주당의 정치적 횡포를 보고 싶어 하지 않는다"며 "국민이 가능한 한 빨리 진실을 알 수 있도록 이 대표와 민주당은 정상적 사법 절차에 정상적으로 성실히 임해달라"고 촉구했다.

사법부를 향해서도 "신속한 재판을 통해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대한민국 헌정 전체의 리스크로 증폭되지 않도록 해서 사법부의 존재 이유를 확실히 보여달라"고 요구했다.

성일종 사무총장은 "이 대표는 뻔뻔하게도 '검찰의 창작' '기획수사'라고 말하고 있다"며 "당당하면 재판장에서 밝히시라"고 했다.

판사 출신인 전주혜 비대위원은 "유죄 시 중형이 예상되는 사건들"이라며 "(이 대표가) 온 정신이 법정에 가 있는데 국민이며 민생을 챙길 겨를이 있겠나"라고 비꼬았다.

유상범 비대위원은 "민주당은 다수의 힘을 이용해 국회를 이 대표 개인을 위한 방탄용 로펌으로 활용하며 헌정사 오역의 한 페이지를 쓰고 있다"고 싸잡아 비판했다.

나경원 의원도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화영 1심 판결이 실체적 진실이라면 당연히 이화영 전 부지사보다도 이 대표의 죄질이 더 무겁다"며 "쉽게 말해서 이 전 부지사가 심부름꾼이라면, 이 대표는 설계자, 지휘자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한편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검찰이 이 대표를 기소한 것을 두고 "피의자 진술을 조작했다는 정황이 나왔고 대북송금이 주가조작을 위한 것이라는 국정원 문건까지 나왔는데 다 묵살됐다"며 "누가 봐도 별건 기소에 조작 기소"라고 반발했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