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완전히 떠나나...'한때 천재→1,900억 최악의 먹튀' 계약 해지 합의 "친정팀 복귀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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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페 쿠티뉴가 아스톤 빌라와 계약을 해지하고 브라질로 돌아간다.
브라질 'UOL'에서 활동하는 브루노 안드라데는 쿠티뉴는 13일(한국시간) "쿠티뉴는 이미 빌라와 계약을 종료하기로 합의했다. 바스쿠 다 가마와 자유 계약(FA)으로 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고 소식을 전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도 "쿠티뉴는 카타르 임대 이후 빌라와 계약 종료를 협의했다"고 전달했다.
행선지는 브라질 친정팀 바스쿠 다 가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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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필리페 쿠티뉴가 아스톤 빌라와 계약을 해지하고 브라질로 돌아간다.
브라질 'UOL'에서 활동하는 브루노 안드라데는 쿠티뉴는 13일(한국시간) “쿠티뉴는 이미 빌라와 계약을 종료하기로 합의했다. 바스쿠 다 가마와 자유 계약(FA)으로 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고 소식을 전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도 “쿠티뉴는 카타르 임대 이후 빌라와 계약 종료를 협의했다”고 전달했다.
세계적인 브라질 출신 공격수였다. 자국 리그를 거쳐 2010-11시즌 인터밀란으로 향하면서 처음으로 유럽 무대를 밟았다. 세리에 A 13경기를 소화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도 경험했다. 2011-12시즌 도중에는 에스파뇰로 단기 임대를 다녀오기도 했고, 2012-13시즌 겨울 이적시장 기간에 리버풀로 향했다.
리버풀에서 오랜 시간 활약하며 프리미어리그(PL)를 누볐다. 리버풀에서 201경기에 나섰고, 54골 45도움을 기록하며 위기에 빠져 있던 팀을 끌어 올렸다. 국가대표팀에서도 이름을 날렸고, 자신만의 시그니처인 화려한 개인기와 환상적인 슈팅 능력을 개발해 ‘쿠티뉴 존’에서 자주 득점하곤 했다.
활약에 힘입어 스페인 무대로 향했다. 바르셀로나에서 새로운 전성기를 꿈꿨지만, 역대급 오명을 낳았다. 무려 1억 3500만 유로(약 1,934억 원)라는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기록했지만, 바르셀로나 역사상 최악의 영입이 되어버렸다. 동료들과의 호흡은 맞지 않았고, 공격포인트도 늦어지면서 점점 비판을 받았다. 부상 문제까지 겹치면서 예전의 좋았던 컨디션을 되찾기 어려워졌다.
결국 다시 영국으로 돌아왔다. 빌라에서 단기 임대를 선택하면서 반등을 목표했다. 빌라가 완전 영입을 하며 시즌을 이어가게 됐지만, 계속해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점점 입지가 줄어들었고, 설상가상 햄스트링 부상까지 당하며 2022 카타르 월드컵 명단에서 제외됐다.
지난 여름 중동으로 떠났다. 카타르의 알 두하일이 관심을 보였고 쿠티뉴는 카타르행을 선택했다. 완전 이적은 아닌 한 시즌 임대 형식이였다. 하지만 많은 시간을 뛰지는 못했다. 이적 당시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2주가 지나서야 데뷔전을 치를 수 있었다. 이후 11월에도 또다시 부상을 당하면서 한 달 가량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쿠티뉴는 리그 16경기 3골 2도움에 그쳤다.
결국 빌라와 완전히 이별할 예정이다. 행선지는 브라질 친정팀 바스쿠 다 가마다. 유스 시절을 거쳐 프로 데뷔까지 이뤘던 친정팀이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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