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대북 송금’ 추가 기소 이재명에 “정계 은퇴가 정치인 도리”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2024. 6. 13. 13: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과 관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정계 은퇴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전격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이재명 대표는) 일반 국민처럼 어떤 특권도 없는 위치에서 재판을 받아야 한다"며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받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이 대표 측근 아니겠나. 불법 대북 송금으로 실형을 받았는데 부지사가 도지사(이 대표) 모르게 어마어마한 돈을 북한에 넘기겠나"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모든 것 자기 편의에 의해 바꾸는 푸틴 같은 짓 했다”

(시사저널=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과 관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정계 은퇴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전격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이재명 대표는) 일반 국민처럼 어떤 특권도 없는 위치에서 재판을 받아야 한다"며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받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이 대표 측근 아니겠나. 불법 대북 송금으로 실형을 받았는데 부지사가 도지사(이 대표) 모르게 어마어마한 돈을 북한에 넘기겠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본인 방북을 위해 이런 일이 벌어졌다면 자기가 알든 몰랐든 정치적 책임을 지고 정계 은퇴하는 게 정상적인 정치인의 도리"라고 했다.

또한 안 의원은 민주당 일각에서 '판사 선출제', '법 왜곡죄' 등이 거론되는 데 대해 "삼권분립이 기준인 민주주의 체계를 흔드는 발상"이라며 "지난번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도 했듯 국회가 자기들 마음에 안 들면 장관도 탄핵하고 판사도 탄핵하고. 세상에 이런 일은 없다. 지금 국회는 민주주의 국회가 아니다. 전체주의 국회로 만들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이 대표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비유하며 "민주주의는 아무리 소수당의 의견이라고 할지라도 그들과 대화하고 설득하고 타협하는 것이다. 다수당 의견을 무조건 밀어붙이고 소수 의견을 무시하고 말살하는 것은 사실 민주주의가 아니고 전체주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푸틴 대통령이) 자기 마음대로 헌법을 고쳤는데, 마찬가지로 이 대표가 당헌·당규를 자신이 나올 수 있도록 마음대로 바꿨다"며 "모든 것들을 자기 편의에 의해 바꾸는 푸틴과 같은 짓을 했다"고 지적했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