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자백한다” 오재원, 폭행·협박 제외 혐의 인정…‘대리 처방 연루’ 야구 후배들도 구제 받을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마약 상습 투약 혐의를 받은 전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이 폭행·협박을 제외한 나머지 혐의를 모두 재판장에서 인정했다.
여기에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 등으로 함께 기소된 A씨가 투약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려 하자 A씨 휴대전화를 부수고 멱살을 잡는 등 보복 목적으로 폭행·협박한 혐의도 있다.
무엇보다 대리 처방 혐의에 연루된 오재원 후배 야구 선수들이 구제를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약 상습 투약 혐의를 받은 전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이 폭행·협박을 제외한 나머지 혐의를 모두 재판장에서 인정했다. 이번 ‘대리 처방’에 연루된 야구 후배들도 구제를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오재원 측 변호인은 6월 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 유동균 판사 심리로 열린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 재판에서 “모두 자백한다”라고 밝혔다.
오재원 지난해 11월 지인이자 공급책 이모씨로부터 필로폰 약 0.2g을 수수한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오재원에겐 대리 처방 혐의도 있다. 지난해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89차례에 걸쳐 지인 9명으로부터 향정신성의약품인 스틸녹스정(졸피뎀 성분의 수면유도제) 2,242정을 받고 지인 명의를 도용해 스틸녹스정 20정을 산 혐의다.
여기에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 등으로 함께 기소된 A씨가 투약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려 하자 A씨 휴대전화를 부수고 멱살을 잡는 등 보복 목적으로 폭행·협박한 혐의도 있다.
오재원은 이 재판에서도 폭행·협박 혐의를 제외한 나머지 혐의는 모두 인정했다. 오재원의 필로폰 수수 혐의 사건도 기존에 진행 중인 재판과 병합될 가능성이 있다.
무엇보다 대리 처방 혐의에 연루된 오재원 후배 야구 선수들이 구제를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팀 내 입지가 확고하지 않았던 1.5~2군급 선수들이기에 팀 선배인 오재원의 강압에 못 이겨 수면제를 대리 처방을 해줬을 가능성이 있다. 경찰 관계자는 “위력에 의해 할 수 없이 (대리 처방을) 해줬다면 최종적인 판단에서 참고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해당 후배 선수들은 현재 사건이 마무리될 때까지 퓨처스리그 경기 출전조차 할 수 없는 처지다. 한참 시즌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퓨처스리그 출전 기회를 받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이다. 구단도 팀 전력을 100% 활용하지 못하면서 피해받는 상황에 답답함을 호소한다. 한 선배의 용서받지 못할 파렴치한 행위가 후배 선수들의 꿈까지 짓밟고 있는 분위기다.
김근한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유재환, 코인으로 10억 손실…“피해자들 희롱으로 소통 어려워” - MK스포츠
- 세븐틴, K팝 아티스트 최초 ‘유네스코 청년 친선대사’ 임명...파리 유네스코 본부 임명식 참석
- 홍수아, 38세 맞아? ‘우월한 보디라인’ 놀라운 오프숄더 보디슈트룩 - MK스포츠
- 고민시, “숨길수 없는 볼륨감”… 클래식한 분위기 속 쇄골 훤히 드러난 꽃무늬 드레스룩 - MK스
- ‘이제는 확고한 에이스!’ 결승골 이강인 “중국, 이 정도로 수비적으로 나설 줄이야…매 순간
- 스포츠토토 ‘유로 2024’ 대상 다양한 프로토, 토토 상품과 함께 다채로운 이벤트 전개 - MK스포
- ‘1승 남았다’ 보스턴, 적지에서 댈러스 제압 [NBA PO] - MK스포츠
- 페르난도 토레스, 아틀레티코 B팀 감독 선임···“3년간 후배닐 A에서 많이 배워, 더 나아가고 싶
- “노래까지 불러주시다니…기억에 두고두고 남을 것 같아요” KT 29세 외야수 감격, 창원에서 ‘
- 미국, 풀리시치 프리킥골+골키퍼 선방쇼 앞세워 브라질에 1-1 무승부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