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예선 보내줘서 고마워" 중국 팬들, 싱가포르 GK 레스토랑까지 찾는다

안영준 기자 2024. 6. 13.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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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축구 팬들이 월드컵 3차 예선 진출에 큰 도움을 준 싱가포르 대표팀을 향해 고마움을 전하고 있다.

태국 매체 '시암스포츠'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축구 팬들이 싱가포르 골키퍼 하산 서니가 운영하는 싱가포르 식당에 찾아가 월드컵 3차 예선 진출의 고마움을 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싱가포르의 서니 골키퍼는 태국의 슈팅을 여러 차례 슈퍼 세이브로 막아내, 싱가포르의 선전과 중국의 3차 예선 진출에 큰 공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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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싱가포르의 태국전 선전으로 극적 3차예선행
중국 축구를 응원하는 팬들2024.6.11/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중국 축구 팬들이 월드컵 3차 예선 진출에 큰 도움을 준 싱가포르 대표팀을 향해 고마움을 전하고 있다. 일부 중국 팬들은 싱가포르 대표팀 골키퍼가 운영하는 레스토랑까지 찾았다.

태국 매체 '시암스포츠'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축구 팬들이 싱가포르 골키퍼 하산 서니가 운영하는 싱가포르 식당에 찾아가 월드컵 3차 예선 진출의 고마움을 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지난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최종전서 0-1로 패배, 3차 예선 진출 실패에 위기에 놓였다.

뒤이어 열리는 경기에서 태국이 최약체 싱가포르에 3골 차 이상으로 이기면 중국은 그대로 탈락이었다.

하지만 태국은 싱가포르의 몸을 내던지는 '투혼 수비'에 막혀 고전했고 결국 3-1 승리에 그쳤다. 이에 따라 중국이 태국에 승자승에서 앞서 극적으로 3차 예선에 오르게 됐다. 싱가포르가 태국에 한 골만 더 내줬더라면 3차 예선 진출 주인공은 중국이 아닌 태국이었다.

특히 싱가포르의 서니 골키퍼는 태국의 슈팅을 여러 차례 슈퍼 세이브로 막아내, 싱가포르의 선전과 중국의 3차 예선 진출에 큰 공을 세웠다.

이에 중국 팬들은 극적 드라마를 함께 쓴 싱가포르에 고마움을 표했다. '시암스포츠'는 "싱가포르에 사는 많은 중국인들이 일제히 써니의 식당으로 달려갔으며, 식당 직원들에게 감사 표시를 했다. 지금 이 식당은 중국인들로 발 디딜 틈도 없다"고 전했다.

또한 태국에 사는 중국 팬들은 태국과의 원정 경기를 마치고 싱가포르로 돌아가는 싱가포르 대표팀을 공항에서 박수로 환대하는 등, 싱가포르를 향해 진심을 다해 감사를 표했다.

한편 한국과 중국을 포함해 18개 팀이 나서는 월드컵 3차 예선은 오는 9월 5일부터 시작된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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