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동문, 안동에 본사, 성남 포럼…이재명 테마주 찬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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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불법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한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이재명 테마주들이 줄줄이 하락했다.
동신건설은 이 대표의 고향인 경북 안동에 본사가 있어 이재명 테마주로 묶인 기업이다.
이 대표의 중앙대 동문이 CEO(최고경영자)라는 이유에서 이재명 테마주로 일컬어진 토탈소프트도 3.43% 내렸다.
이스타코는 이 대표의 정치 공약인 장기공공주택 공급과 연관성에 주목하는 투자자들이 이재명 테마주로 묶었던 종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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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불법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한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이재명 테마주들이 줄줄이 하락했다. 주요지수는 오르는 와중에도 이들 종목들에선 매도세가 강했다. 정치적 이슈가 불거질때마다 요동쳤던 정치인 테마주가 이번에도 높은 변동성을 보일지 주목된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에서 지난 12일 동신건설이 전일 대비 4.04% 하락했다. 동신건설은 이 대표의 고향인 경북 안동에 본사가 있어 이재명 테마주로 묶인 기업이다. 이 대표의 중앙대 동문이 CEO(최고경영자)라는 이유에서 이재명 테마주로 일컬어진 토탈소프트도 3.43% 내렸다.
최대주주의 성남창조경영 CEO 포럼 활동 이력에 따라 이재명 테마주로 회자된 에이텍은 1.38% 떨어졌다.
코스피에선 이스타코가 보합(0.0%)에 머물렀다. 이스타코는 이 대표의 정치 공약인 장기공공주택 공급과 연관성에 주목하는 투자자들이 이재명 테마주로 묶었던 종목이다. 코스닥과 코스피가 각각 0.27%, 0.84% 오른 상황에서도 이재명 테마주들은 부진했다. 이 대표의 사법 이슈가 관련 테마주 주가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테마주를 비롯한 정치인 테마주들은 투자자들이 정치인들과의 연관성 찾기에 치중하다 매수했던 종목들이다. 다만 대체로 '짜맞추기식 테마'라는 지적이 많았다. 실질적 인연이 있다고 보기엔 개연성이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
이런 종목들은 정치 이슈와 맞물려 높은 변동성을 보이곤 했다. 일례로 4·10 총선 직후엔 선거에 패배한 국민의힘은 물론 승리한 범야권 정치 테마주들까지 차익 실현으로 인해 줄줄이 급락했다.
대상홀딩스우, 화천기계 등도 이같은 테마주였다. 대상은 한동훈 당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고교 동창인 배우 이정재씨가 임세령 대상그룹 부회장의 연인이라는 점에서 '한동훈 테마주'로 일컬어졌다. 화천기계는 전직 감사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로스쿨 동문이라는 이유에서 조국 테마주로 불렸다.
한편 검찰은 전날 쌍방울 그룹 대북 송금 사건과 관련해 이 대표를 기소했다. 이 대표가 북한을 방문하는 비용을 쌍방울 그룹이 대신 내도록 하면서 제3자 뇌물 혐의가 있다는 것이 검찰의 기소 이유였다. 반면 이 대표는 "검찰의 창작 수준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며 "이 사건이 얼마나 엉터리인지는 우리 국민들께서 조금만 살펴봐도 쉽게 알 수 있다"고 반발했다.
이 대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대장동 의혹 등과 관련해 3건의 재판을 받고 있다. 이번 기소까지 합치면 4건의 재판을 받게 된다.
김지훈 기자 lhsh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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