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선방쇼에도 ‘UCL 결승 선발 제외’ 레알 백업 GK, 주전 기회 찾아 떠나나→아스널 영입 관심
선방쇼를 펼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지만 어쩔 수 없는 백업이었다. 레알 마드리드의 백업 안드리 루닌(25)이 주전 기회를 찾아 떠날 수도 있는 가운데 아스널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국 ‘트라이벌 풋볼’은 13일(한국시간) “아스널이 레알 마드리드의 골키퍼 안드리 루닌을 주시하고 있다. 현재 루닌은 아스널 이외에도 여러 클럽으로부터 제안을 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루닌은 레알 마드리드의 백업 골키퍼다. 우크라이나 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루닌은 2018년 거함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한다. 이후 임대 생활을 전전한 뒤 비로소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게 됐지만 백업 역할에 그칠 뿐이었다.
이번 시즌도 후보 생활이 전망됐다. 주전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가 시즌 시작을 앞두고 십자인대 부상을 당하며 비상이 걸렸지만 레알의 선택은 루닌이 아니었다. 첼시로부터 케파 아리사발라가를 임대로 데려오며 루닌은 또다시 벤치로 밀려났다.
하지만 기회가 찾아왔다. 케파가 부진한 경기력을 보이면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드디어 루닌을 선발로 기용하기 시작했다. 드디어 꿈에 그리던 기회를 잡은 루닌은 보란 듯이 자신의 기량을 펼쳐 보이며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의 활약이 눈부셨다.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와 8강에서 만난 레알은 어려운 경기를 펼쳤으나 루닌의 선방쇼가 나오면서 팀을 구했다. 1,2차전으로 승부를 가르지 못한 레알은 결국 승부차기까지 가는 대혈투를 치렀고 루닌이 2번의 선방을 펼치면서 4강으로 이끌었다.
이후 결승전을 앞두고 쿠르투아가 복귀했고 루닌은 곧바로 밀려났다. 물론 이번 시즌 가장 중요한 경기였고 세계 최고의 골키퍼 중 한 명인 쿠르투아가 나서는 것이 어찌 보면 당연한 수순이었다. 하지만 루닌 역시 최고의 폼을 보여주고 있었기에 그만큼 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결과적으로 쿠르투아는 결승전에서 클래스를 보여줬고 레알은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이 끝났지만 루닌의 고민은 깊어질 수밖에 없다. 레알에서 계속해서 백업 역할을 맡을 것인지, 아니면 다른 클럽으로 떠나 새로운 도전에 나설 것인지에 대한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런 가운데 아스널을 포함한 여러 클럽이 루닌을 주목하고 있다. 특히나 아스널은 이번 여름 벤치로 밀려난 아론 램스데일이 팀을 떠날 것이 유력하기 때문에 대체자로 루닌을 원하고 있다.
하지만 루닌이 아스널로 향한다면 주전 자리를 꿰찰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현재 다비드 라야가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중용을 받고 있는 상태에서 루닌은 또다시 주전 경쟁을 펼쳐야 한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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