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연속’ 홈런왕 보증수표, 20홈런 선착에 쏠리는 시선 [베이스볼 브레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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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홈런은 타자의 장타력을 가늠하는 바로미터다.
30~40홈런을 꾸준히 쳐내는 타자들처럼 '파워히터'라고 단정하긴 어렵지만, 언제든 홈런을 칠 수 있는 파워를 지녔기에 상대 배터리는 위압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지난 4시즌 동안 20홈런 선착은 홈런왕의 보증수표였다.
지난 4년의 기록이 말해주듯, 올해도 20홈런 선착이 홈런왕의 보증수표가 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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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년간(2020~2023년) KBO리그 홈런왕을 차지한 4명은 가장 먼저 시즌 20홈런 고지를 점령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2020년 멜 로하스 주니어(34·KT 위즈), 2021년 최정(37·SSG 랜더스), 2022년 박병호(38·삼성 라이온즈), 2023년 노시환(24·한화 이글스)이 그들이다.
로하스는 2020년 57경기(7월 10일) 만에 20홈런 고지를 밟았고, 최종 47홈런으로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최정은 2021년 66경기(6월 29일·최종 35홈런), 박병호는 KT 소속이던 2022년 65경기(6월 21일·35홈런), 노시환은 2023년 81경기(7월 25일·31홈런) 만에 20홈런에 도달했다. 지난 4시즌 동안 20홈런 선착은 홈런왕의 보증수표였다. 2018년 54경기, 2019년 75경기만에 가장 먼저 20홈런 고지를 밟았던 최정은 각각 35홈런, 29홈런으로 시즌을 마쳐 김재환(두산 베어스·44홈런), 박병호(당시 키움 히어로즈·33홈런)에게 왕좌를 내준 아픈 기억도 있다.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의 홈런 경쟁은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지난해에는 6월까지 두 자릿수 홈런을 쳐낸 타자들이 총 9명에 불과했는데, 올해는 벌써 그 2배가 넘는 20명에 달한다. 12일까지 최정, 로하스, 강백호(KT)가 나란히 18홈런으로 공동선두를 이룬 가운데 추격자들의 도전도 거세다. 맷 데이비슨(NC 다이노스·17홈런), 양석환(두산), 김도영(KIA 타이거즈), 노시환(이상 16홈런), 오스틴 딘(LG 트윈스), 요나단 페라자(한화·이상 15홈런) 등 9명이 벌써 15홈런을 넘겼다.
더욱이 자동투구판정 시스템(ABS)의 도입에 따라 ‘타고투저’ 현상이 짙어지면서 20홈런 도전자들은 더욱 늘어났다. 김도영을 비롯해 김영웅(삼성·13홈런), 문상철(KT), 김형준(NC), 강승호(두산), 이성규(삼성·이상 10홈런) 등은 데뷔 첫 20홈런이 가능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홈런타자들이 크게 늘어났지만, 아직까지는 절대강자가 보이지 않는다. 마치 춘추전국시대처럼 치열한 경쟁양상을 보이고 있는 만큼 과거의 데이터가 의미 있는 척도로 활용될 수 있다. 지난 4년의 기록이 말해주듯, 올해도 20홈런 선착이 홈런왕의 보증수표가 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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