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불운한 판정 속 무안타…샌디에이고, 이틀 연속 극적인 끝내기 승리

최대영 2024. 6. 13.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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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28)이 불운한 판정 속에 무안타로 침묵했다.

김하성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 경기에서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김하성의 무안타에도 불구하고 샌디에이고는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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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28)이 불운한 판정 속에 무안타로 침묵했다. 그러나 팀은 이틀 연속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기쁨을 만끽했다.

김하성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 경기에서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로써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6에서 0.222(239타수 53안타)로 하락했다.

김하성은 2회 첫 타석에서 상대 왼손 선발 호건 해리스의 체인지업을 공략했으나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시속 153㎞의 빠른 타구를 날렸지만 유격수 정면으로 굴러갔다.

가장 아쉬운 순간은 세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7회말, 김하성은 볼 카운트 3볼-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오른손 불펜 대니 히메네스의 5구째 바깥쪽 직구를 지켜본 후 볼넷을 확신하고 1루로 걸어가려 했다. 하지만 주심은 이를 스트라이크로 판정했다. 이에 다시 타석에 선 김하성은 직구를 공략했지만 2루수 땅볼로 돌아섰다.

9회말, 4-4로 맞선 상황에서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오클랜드 마무리 메이슨 밀러의 시속 164㎞ 빠른 공을 받아쳐 시속 167㎞의 강한 타구를 만들었으나, 아쉽게도 공은 2루수 정면으로 향했다.

김하성의 무안타에도 불구하고 샌디에이고는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2-4로 뒤지고 있던 샌디에이고는 8회말 도너번 솔라노의 투런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9회말 1사 후 잭슨 메릴의 끝내기 홈런으로 5-4 승리를 거두었다.

전날 9회말 카일 히가시오카의 솔로 홈런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던 샌디에이고는 이날도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오클랜드와의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사진 = USA투데이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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