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세라고해서 사용했더니”…챗GPT, 자세히 안 보면 돈 날려

이가람 매경닷컴 기자(r2ver@mk.co.kr) 2024. 6. 13.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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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열풍이 불면서 유사 애플리케이션이 속출하고 있다.

챗GPT와 로고 및 이름을 모방해 결제를 유도한다.

실제로 유사 앱 후기에는 "모르고 7만원 결제했는데 왜 환불이 안 되냐", "결제만 하고 사용은 안 했는데 취소가 안된다", "환불 어떻게 받는지 아시는 분", "오류가 너무 많다", "이거 다운한 뒤로 휴대폰이 이상하다", "피아노를 관악기라고 설명하더라" 등 가짜 챗GPT 피해를 호소하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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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구글플레이스토어 갈무리]
챗GPT 열풍이 불면서 유사 애플리케이션이 속출하고 있다. 로고와 이름을 비슷하게 만들어 이용자를 현혹하고, 다운로드 오류뿐만 아니라 결제 피해 사례를 유발해 주의가 요구된다.

13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를 사용하기 위해 스마트폰에서 앱을 내려받았다가 피해를 본 소비자들이 등장하고 있다. 챗GPT와 로고 및 이름을 모방해 결제를 유도한다.

소비자가 유사 앱이라는 사실을 인지하더라도 환불이 어려워 불만이 커지고 있다. 아이폰은 앱스토어, 갤럭시는 구글플레이를 통해 환불을 요청해야 하는데 규정에 따라 결제 취소가 불가능할 수 있다. 유사 앱 제공자 대부분이 제대로 운영 중인 기업이 아니어서 고객 소통 역시 잘 이뤄지지 않는다.

실제로 유사 앱 후기에는 “모르고 7만원 결제했는데 왜 환불이 안 되냐”, “결제만 하고 사용은 안 했는데 취소가 안된다”, “환불 어떻게 받는지 아시는 분”, “오류가 너무 많다”, “이거 다운한 뒤로 휴대폰이 이상하다”, “피아노를 관악기라고 설명하더라” 등 가짜 챗GPT 피해를 호소하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챗GPT의 공식 이름은 ‘ChatGPT’다. 또 앱 퍼블리셔명은 ‘OpenAI’다. 공식 앱을 통해야만 정식 서비스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의 앱은 챗GPT와 관련이 없다. 또 공식 앱은 유사 앱과 달리 일부 기능 사용이 자유롭고, 추가 가능 사용을 원할 때에만 선택적으로 결제창을 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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