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걸 삼정KPMG 전무 "K-푸드 열풍에 M&A도 활발…다양한 요소 검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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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걸 삼정KPMG 재무자문부문 파트너(전무)가 "F&B 관련 인수합병(M&A) 추진 시 사업적, 규제적, 재무적, 세무적 측면의 다양한 요소를 검토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박 전무는 1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열린 '제2회 F&B산업포럼2024'에 참석해 'K-푸드 기업의 M&A 최신 동향 분석 및 의미'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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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결과 가져올 수 있는 의사결정을 내려야" 제언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박영걸 삼정KPMG 재무자문부문 파트너(전무)가 "F&B 관련 인수합병(M&A) 추진 시 사업적, 규제적, 재무적, 세무적 측면의 다양한 요소를 검토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박 전무는 1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열린 '제2회 F&B산업포럼2024'에 참석해 'K-푸드 기업의 M&A 최신 동향 분석 및 의미'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펼쳤다.
박 전무는 "과거에는 한국기업이 생산 거점, 유통 채널 확보를 위해 해외 기업 인수를 많이 했다면 지금은 K-푸드 열풍으로 해외 대기업이 한국 푸드 기업을 인수하려 하는 현상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전무는 국내 푸드 기업의 M&A 트렌드를 △K-푸드 기업의 해외 투자 △K-푸드 기업의 국내 투자 △해외 기업의 국내 투자 등 세 가지로 요약했다.
우선 박 전무는 하이트 진로의 베트남 공장 건설, 농심·대상·CJ의 북미 지역 투자 등을 예로 들며 "한국 푸드 기업이 해외에 투자를 많이 하는 데 그 중에서도 미주 지역,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으로 투자를 많이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K-푸드 기업들은 간편식, 건기식 등 최근에 각광받는 제품으로 확장할 뿐만 아니라 유통망을 강화하기 위해 식자재부터 식품 가공에 이르는 투자를 단행함으로써 중장기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해외 기업의 국내 투자 사례로는 일본 기업 닛신의 국내 중소기업 개미식품 인수를 언급했다.
그는 "해외에서 K-스낵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이달 닛신은 개미식품을 인수했다"며 "닛신처럼 K-푸드 열풍에 역으로 올라타고 싶어하는 딜(거래)이 많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전무는 "M&A 시 직접 나가서 공장 짓고 투자하는게 맞는지, 인수하는게 맞는지, 아님 현지 업체와 조인트 벤처를 만드는 작업을 할 건지, 어떤 협력 모델로 어떤 파트너와 사업할 것인지 명확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업에 최고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최적의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덧붙였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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