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러시아 보란듯 ‘공공연한 비밀’ 유럽 핵능력 공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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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가 유럽 내 핵무기 역량을 공개적으로 언급하고 나섰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유럽 내에 배치된 핵무기의 존재와 위력을 확인하는 스톨텐베르그 총장의 이 같은 발언을 이례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미국이 유럽 여러 지역에 핵무기를 배치했다는 점은 시인 없이도 그간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 나토가 공개석상에서 고의로 언급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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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가 유럽 내 핵무기 역량을 공개적으로 언급하고 나섰습니다. 이같은 이례적인 언급은 러시아에 대한 경고로 해석됩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은 현지시각 12일 나토 국방장관 회의에 앞서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핵무기는 나토의 “궁극적 안전 보장”이며 평화를 유지하는 수단이라고 말했습니다.
스톨텐베르그 총장은 네덜란드가 이달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최초의 F-35 전투기 도입을 선언했고 미국이 유럽에 있는 핵무기를 현대화하고 있다고도 밝혔습니다.
이 같은 발언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럽에 호전적으로 변해가는 러시아를 억제하기 위해 계획한 구두 경고로 관측됩니다.
로이터 통신은 유럽 내에 배치된 핵무기의 존재와 위력을 확인하는 스톨텐베르그 총장의 이 같은 발언을 이례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미국이 유럽 여러 지역에 핵무기를 배치했다는 점은 시인 없이도 그간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 나토가 공개석상에서 고의로 언급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습니다.
나토의 유럽 동맹국 사이에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몇 년 내에 유럽의 다른 국가에 침공을 시도할 것이라는 안보 위협설이 돌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나토와의 대리전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중대국면마다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거론해오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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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흠 기자 (hm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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