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최초 올림픽 출전 여성 체조 선수

KBS 2024. 6. 13.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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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서 처음으로 올림픽에 출전하게 된 체조 선수 24살의 이르파나루트피 선수입니다.

체조가 올림픽에 출전한 것도 처음이지만, 여성 선수로 출전권을 따낸 것도 처음입니다.

체조 전용 훈련 센터도 없는데다 남성 위주의 스포츠 환경인 보수적인 인도네시아 사회에서 당당히 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모습이 더욱 돋보이는데요.

[이르파나루트피/인도네시아 체조 대표 선수 : "저는 끊임없이 훈련을 하고 있으며 제한된 시설에서도 큰 성과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려 합니다."]

국가 지원도, 대중들의 관심도 없었지만 오로지 선수의 열정과 끈기로 이뤄낸 올림픽 무대 진출입니다.

[부타르부타르/코치 : "결코, 포기를 모르는 선수로 성공하지 못해도 될 때까지 계속 시도하는 완벽주의자입니다."]

인도네시아에서 대중적 인기를 누리는 스포츠는 축구와 배드민턴으로 집중돼 있으며, 배드민턴이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유일한 종목인데요.

체조 여왕으로 등극한 그녀는 파리 올림픽에서 최상의 경기를 펼쳐 다른 인도네시아 선수들에게 '더 높은 꿈'을 갖도록 영감을 주고 싶다고 말합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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