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연극인들 한자리에"…'대한민국연극제' 용인서 개최

<앵커>

국내 최대 연극 축제인 대한민국연극제가 이번 여름 용인에서 열립니다. 각 지역 예선을 통과한 수준 높은 작품들이 오는 28일부터 관객을 맞게 됩니다.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 대표 연극인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연극인들의 꿈의 무대로 불리는 대한민국연극제가 이달 28일 용인에서 시작된다는 소식을 알리기 위해서입니다.

올해로 42번째를 맞는 대한민국연극제에서는 전국 16개 광역시도에서 치열한 예선을 통과한 극단들이 작품을 무대 위에 펼칩니다.

축제의 주제는 '연극, 르네상스를 꿈꾸다'.

연극이 창조적인 작품 활동으로 거대한 문화운동의 중심에 서겠다는 취지입니다.

연극인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수준 높은 작품을 만나고 재능 있는 연극인을 발굴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순재/대한민국연극제 명예대회장 : AI(인공지능)가 할 수 없는 분야가 바로 이 연극입니다. 그래서 이 연극을 통해서 그동안 많은 인재들이 배출됐고, 앞으로도 배출이 되고…]

올해 행사에선 신진 연극인을 위한 실험적 무대도 처음으로 마련됩니다.

대한민국대학연극제가 열려 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본선에 오른 12개 팀이 공연을 펼칩니다.

경기도에서 대한민국연극제가 열리는 것은 지난 2006년 수원 이후 18년 만입니다. 

[이상일/용인시장 : 연극을 통해서 우리 용인의 문화적인 품격을 또 보여드릴 생각이고요. 앞으로 이런 문화적인 행사들을 계속 열어서 시민들이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이번 연극제에는 연극인 2천여 명이 참석하고 이들을 만나기 위해 전국에서 5만여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제일, 화면제공 : 대한민국연극제 사무국)

한주한 기자 jhaan@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