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치 키우고 원형디스플레이까지… 뉴 미니 컨트리맨 韓 상륙

김지환 기자 2024. 6. 13.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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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그룹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미니(MINI)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 컨트리맨이 7년 만에 3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국내에 상륙했다.

미니코리아는 13일 서울 성동구 에스팩토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컨트리맨의 3세대 모델 '뉴 미니 컨트리맨'의 가솔린 모델을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미니코리아는 이날 가솔린 모델인 '3-도어 뉴 미니 쿠퍼'와 순수전기 모델인 '뉴 올-일렉트릭 미니 쿠퍼', '뉴 올-일렉트릭 미니 컨트리맨' 등 3개 모델을 추가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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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만에 3세대 완전변경 모델…”온 가족 위한 차”
원형디스플레이 최초 탑재… 삼성디스플레이와 협업

BMW그룹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미니(MINI)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 컨트리맨이 7년 만에 3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국내에 상륙했다.

미니코리아는 13일 서울 성동구 에스팩토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컨트리맨의 3세대 모델 ‘뉴 미니 컨트리맨’의 가솔린 모델을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출시된 2세대 모델 이후 7년 만에 선보이는 것이다. 차체를 한층 키우면서도 미니 브랜드의 전통적 디자인을 유지했고, 원형디스플레이가 탑재된 것이 3세대 모델의 특징이다.

미니 코리아가 13일 오전 서울 성동구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더 뉴 미니 컨트리맨'과 '더 뉴 올 일렉트릭 미니 쿠퍼' 등 뉴 미니 패밀리를 선보이고 있다. /뉴스1

뉴 미니 컨트리맨은 기본 클래식 트림 기준 전장과 전폭, 전고가 2세대 모델보다 각각 150㎜, 25㎜, 105㎜ 늘었다. 휠베이스(앞바퀴 중앙과 뒷바퀴 중앙 사이의 거리)도 2690㎜로 20㎜나 증가했다. 차체가 커지면서 내부 공간도 넓어졌다. 앞 좌석 시트의 어깨와 팔꿈치 공간도 3㎝나 커졌고, 트렁크 용량도 기본 450L에서 505L로 늘어났다.

뉴 미니 컨트리맨의 외관은 고유의 각진 헤드라이트를 비롯해 미니 브랜드의 헤리티지를 계승했다. 선으로 윤곽을 강조한 팔각형 그릴로 선명한 인상을 주며 간결함을 강조한 세로형 후면등을 장착해 현대적 감각을 극대화했다는 게 미니코리아의 설명이다. 헤드라이트와 후면등은 개인 취향에 따라 총 3가지 모드로 선택할 수 있다.

뉴 올-일렉트릭 미니 컨트리맨. / 미니 코리아 제공

올리버 하일머 미니 디자인 총괄은 “온 가족을 위한 차량으로 거듭난 뉴 미니 컨트리맨은 차체 크기와 실내 공간이 비약적으로 진화했을 뿐 아니라 외관, 특성, 경험적 측면에서도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 미니 컨트리맨의 가장 큰 특징은 대시보드 중앙에 위치한 원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다. 직경 240㎜(9.4인치)로 디스플레이 계기판과 내비게이션, 공조 제어, 인포테이먼트 기능을 이 디스플레이를 통해 조작할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협업한 결과물로, 개발에 약 4년이 소요됐다.

임지수 삼성디스플레이 프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일명 ‘미니다움’으로 불리는 미니멀하면서도 클래식한 미니의 디자인 정통성을 유지하기 위해 삼성 OLED는 또 한 번의 혁신을 꾀했다”며 “삼성의 OLED 기술력이 집약된 원형디스플레이는 화질, 안전, 친환경 측면에서 기존 디스플레이와 차원이 다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지수 삼성디스플레이 프로가 13일 서울 성동구 에스팩토리 기자간담회에서 컨트리맨의 3세대 모델 '뉴 미니 컨트리맨'에 탑재된 원형 디스플레이의 실물을 소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트림은 클래식과 페이버드, 고성능 JCW 등 3가지로 구성됐다. 모두 트윈파워 터보 4기통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다. 클래식, 페이버드 트림은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30.6㎏·m를, JCW는 최고출력 317마력, 최대토크 40.8㎏·m를 낸다.

미니코리아는 이날 가솔린 모델인 ‘3-도어 뉴 미니 쿠퍼’와 순수전기 모델인 ‘뉴 올-일렉트릭 미니 쿠퍼’, ‘뉴 올-일렉트릭 미니 컨트리맨’ 등 3개 모델을 추가 공개했다. 다음 달 3-도어 뉴 미니 쿠퍼를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 국내에 순차 출시될 예정이다.

13일 서울 성동구 에스팩토리에서 열린 컨트리맨의 3세대 모델 '뉴 미니 컨트리맨'의 기자회견을 마치고 정수원(왼쪽부터) 미니코리아 본부장, 플로리안 쿠엔스트너 미니 총괄 부사장, 올리버 하일머 미니 디자인 총괄, 임지수 삼성디스플레이 프로, 한상윤 BMW 그룹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김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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