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형제국가 우즈베크와 협력 강화”...14일 양국 정상회담

우제윤 기자(jywoo@mk.co.kr) 2024. 6. 13.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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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외신 인터뷰에서 "형제국가인 우즈베키스탄과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또 "'한-중앙아 K-실크로드 협력 구상'은 지난 30여 년의 한-중앙아시아 협력을 토대로 급변하는 국제질서에 부응하는 새로운 협력의 청사진을 제시한 것"이라며 "한국 정부는 중앙아시아 5개국과 긴밀히 협의하고 협력해 나갈 것이며 중앙아시아 핵심 협력국이자 형제국가인 우즈베키스탄과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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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빈 방문 앞두고 국영통신사 인터뷰
“양국 중앙亞 첨단 과학기술 허브 구축”
윤석열 대통령과의 서면 인터뷰를 게재한 우즈벡어 신문 ‘양기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외신 인터뷰에서 “형제국가인 우즈베키스탄과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13일(현지시간) 중앙아시아 3국 순방 마지막 일정으로 우즈베키스탄을 국빈 방문하는 윤 대통령은 다음날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날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국영통신사 ‘두뇨’와 서면인터뷰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해당 인터뷰 내용은 우즈베키스탄어 신문 ‘양기 우즈베키스탄’과 러시아어 신문 ‘나로드노예 슬로보’ 1~2면에 걸쳐 게재됐다.

외신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한 중앙아시아는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지리적 요충지에 위치하며, 희소광물 등 풍부한 천연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전략적, 경제적 가치가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고 중앙아시아의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협력 분야로 △에너지 △인프라 △핵심광물 △공급망 △보건‧의료 △과학기술 △기후변화‧환경 등을 꼽았다.

윤 대통령은 또 “‘한-중앙아 K-실크로드 협력 구상’은 지난 30여 년의 한-중앙아시아 협력을 토대로 급변하는 국제질서에 부응하는 새로운 협력의 청사진을 제시한 것”이라며 “한국 정부는 중앙아시아 5개국과 긴밀히 협의하고 협력해 나갈 것이며 중앙아시아 핵심 협력국이자 형제국가인 우즈베키스탄과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양국이 협력해 중앙아시아 첨단 과학기술 허브를 구축해나가자는 제언을 내놨다.

윤 대통령은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은 멀리 떨어져 있지만 오래전부터 첨단 과학기술을 서로 공유하고 있는 친구 국가”라며 “중세 실크로드의 중심지였던 사마르칸트의 울루그백(Ulugbek) 천문대에서 만들어진 천문표는 한반도까지 전해져 15세기 한국의 고유한 역법을 만드는 기초가 됐다”고 역사적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한국은 우즈베키스탄과 함께 ICT, AI반도체 등 첨단 과학기술에 대한 R&D 협력과 인적 교류를 강화하여 중앙아시아의 첨단 과학기술 허브를 함께 구축하고 인류의 찬란한 과학기술 발전을 이끌 21세기 첨단 과학기술 실크로드를 함께 만들어 나가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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