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에 맨유 방출 확정' 산초, 이탈리아로 간다...유벤투스가 영입전 합류

최병진 기자 2024. 6. 13.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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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유벤투스가 제이든 산초(24) 영입을 원하고 있다.

산초는 2021년에 도르트문트를 떠나 7,200만 파운드(약 1,200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었다. 공격에서 에이스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와 달리 산초는 저조한 경기력으로 비판의 대상이 됐다.

올시즌에는 항명 사태까지 발생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훈련량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산초를 아스널과의 4라운드에서 제외시켰다. 하지만 산초는 SNS를 통해 “나는 훈련을 모두 소화했다”라며 정면으로 반박했다. 맨유는 불화를 일으킨 산초를 1군에서 제외했고 공식 사과를 요청했으나 산초는 의견을 굽히지 않았다.

결국 산초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맨유를 떠나 친정팀인 도르트문트로 임대를 떠났다. 산초는 도르트문트에서 이전의 기량을 회복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14경기에 나서며 측면 공격에 힘을 더했고 2골을 터트렸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7경기에 나서며 준우승을 이끌었다.

맨유 복귀가 예상됐지만 상황이 달라졌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지난 10일(한국시간) “맨유는 산초를 이적시키기로 결정했다. 100% 판매를 할 것이며 예상 이적료는 4,000만 파운드(약 700억원)다”라고 보도했다.

맨유가 산초의 거취를 결정하면서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산초 영입전이 펼쳐지게 됐다. 도르트문트도 여전히 산초 영입을 원하는 가운데 유벤투스가 새로운 후보로 떠올랐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2일(한국시간) “유벤투스가 산초를 영입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유벤투스는 다음 시즌부터 티아고 모타 감독이 새롭게 팀을 지휘할 예정이다. 이에 선수단 보강에도 힘을 쓰고 있다. 현재 아스톤 빌라에서 미드필더 더글라스 루이즈를 데려올 준비를 마쳤다. 유벤투스는 빌라에 2,000만 유로(약 300억원)와 웨스턴 멕케니, 사무엘 일링주니어를 보낼 예정이다. 루이즈와의 개인 협상이 완료될 경우 곧바로 산초 영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사진 = 제이든 산초/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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