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이태영홀` 현판식… 정대철 헌정회장 등 참석

권준영 2024. 6. 13.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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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는 지난 12일 서울 서대문구 캠퍼스 법학관 405호실에서 고(故) 이태영 박사를 기리는 '이태영홀' 현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장명수 학교법인 이화학당 이사장, 김은미 이화여대 총장을 비롯해 가족대표인 이태영 박사의 장남 정대철 대한민국헌정회 회장, 장손자인 정호준 전 국회의원과 헌정회 유경현 원로회장, 유인학 정책연구위원회 의장, 양영두 흥사단 민족통일운동본부 상임대표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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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이화여대 법학관 405호실에서 열린 '이태영홀' 현판식에서 정대철(왼쪽 세 번째) 헌정회 회장과 장명수(네 번째) 이화학당 이사장 등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이화여대 제공.

이화여대는 지난 12일 서울 서대문구 캠퍼스 법학관 405호실에서 고(故) 이태영 박사를 기리는 '이태영홀' 현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장명수 학교법인 이화학당 이사장, 김은미 이화여대 총장을 비롯해 가족대표인 이태영 박사의 장남 정대철 대한민국헌정회 회장, 장손자인 정호준 전 국회의원과 헌정회 유경현 원로회장, 유인학 정책연구위원회 의장, 양영두 흥사단 민족통일운동본부 상임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태영홀은 이화여대 법정대학 학장을 지낸 국내 최초의 여성법조인인 고 이 박사를 기리는 공간이다.

현판식은 김현철 대학원장의 경과보고에 이어, 김은미 총장의 인사말, 제자인 신인령 전 이화여대 총장, 곽배희 한국가정법률상담소장의 추모인사. 가족대표인 정대철 헌정회장의 감사인사로 이어졌다.

이태영 박사는 이화여전을 수료하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한국 최초의 여성 변호사다. 1956년 한국가정법률상담소의 전신인 여성법률상담소를 세우고 여성에 대한 불평등과 인습에 맞서 싸운 여성운동가이기도 하다. '가족법 개정운동'으로 1989년 이혼여성의 재산분할청구권을 인정하고, 모계·부계 혈족을 모두 8촌까지 인정하도록 하는 결실을 얻은 바 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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