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C 출시 전 영상으로 엘든 링 방대한 세계관 즐기세요

“DLC 빨리 즐기고 싶다” 스토리 흥미 유발한 ‘지금까지의 여정’

2022년 GOTY 반다이남코 '엘든 링' 스토리를 제대로 알고 있는 게이머는 거의 없을 것이다. 소울라이크 장르 특성상 눈 앞에 보스를 상대하기도 급급하고 워낙 방대한 세계관에 모호한 설정도 많기 때문에 파악하기가 쉽지 않은 탓이다.

한국 게이머는 대부분 게임 스토리 전문 유튜버 '지씨엘'의 영상으로 엘든 링 스토리를 파악했을 것이다. 지씨엘의 엘든 링 스토리 완전판 영상은 3시간 30분 분량에도 조회 수가 무려 514만 회를 웃돈다.

지씨엘은 사소한 요소까지 세밀하게 다뤘다. 그렇게 공을 들였어도 게임, 소설에서 완벽하게 소개되지 않아 전후 상황을 조합해 추측한 내용이 많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13일 반다이남코는 엘든 링 DLC '황금 나무의 그림자' 출시 전 게이머들이 스토리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스토리 요약 트레일러 '지금까지의 여정'을 공개했다.

트레일러는 마리카가 엘든 링을 창조한 이후 시점부터 시작된다. 먼 옛날 엘든 링은 틈새의 땅에 풍요를 가져다 주었다. 어느 날 일련의 사건으로 엘든 링은 부서졌고 그 조각인 거대한 룬이 데미갓들의 손에 쥐어진다.

말레니아, 라단, 고드릭, 라이커드 등 룬을 차지한 데미갓들은 지배권을 두고 싸웠다. 그렇게 시작된 파쇄 전쟁. 숨 막힐 정도로 치열했던 전쟁 끝에 승자는 아무도 없었다. 

파쇄 전쟁이 끝나고 주인 없는 시대가 시작된다. 그러던 중 안개 너머에서 축복 없는 빛바랜 자가 틈새의 땅에 도착한다. 빛바랜 자는 영문도 모른 채 이끌려와 세상에 첫 발을 내딛는다. 카메라는 트리가드와의 전투를 펼치는 빛바랜 자의 모습을 조명한다.

이후 '멜리나'가 빛바랜 자에게 거래를 요청한다. 이 세상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빛바랜 자 입장에선 멜리나의 거래를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 멜리나의 부탁을 받아들인 그는 그녀를 황금 나무 기슭으로 데려다주기 위한 여정을 시작한다.

그들은 탐험 과정에서 틈새의 땅을 알아가고 힘을 얻으며 각자의 방식으로 자신을 형성한다. 이 때 엘든 링의 다채로운 무기 종류, 취향에 따라 선택 가능한 전투 방식, 광활한 오픈월드 탐험 요소가 강조된다.

그 여정 속에서 그들은 황금 나무에 저항하기 위해 예상치 못한 자들과 동행한다. 당연히 적들의 저항도 만만치 않았다. 그 적들 중에는 파쇄 전쟁의 주범인 데미갓들도 포함된다.

빛바랜 자는 라단, 라이커드, 모르고트, 말레니아 등 강력한 적들을 하나씩 처치한다. 그들의 손에 있던 룬을 하나씩 차지한 빛바랜 자는 너무나도 큰 힘을 얻는다. 그는 승리와 함께 계속 그 힘을 키워나간다. 

이후 "안개 너머에서 틈새의 땅에 도달한 이여, 엘든 링을 뵈어라. 그리고 엘데의 왕이 되어라. 틈새의 땅, 그대가 발견한 곳이니라"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트레일러가 종료된다. 

팬들은 "모그 앞에서 대기 중", "정말 간단하게 흥미만 유발하는 영상이네", "스토리를 제대로 알려면 3분으론 어림도 없지", "세계관을 파고들수록 재미가 증폭된다", "DLC 빨리 나와라", "GOTY에는 이유가 있다", "어려워도 게이머라면 한 번쯤 엔딩까지 경험할 만한 수작", "메스메르도 말레이아 수준이지 않을까" 등 DLC를 향한 기대감을 표하고 있다.

엘든 링 DLC의 정식 출시일은 6월 21일이며 현재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스팀 등의 플랫폼에서 다운로드 버전을 예약 구매할 수 있다.

- 엘든 링 '지금까지의 여정'

moon@gametoc.co.kr